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amokka

a. J i N J i N

by 징징_ 2010. 3. 17. 11:16

본문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와 같은 건물에 있는
카페 아모카에 다녀왔다.



2층에서 1층 카페 아모카로 내려가는 길
나무+화이트의 조합이 우리집 거실 컨셉이랑 비슷하네.(라고 우겨봅니다 ☞☜)
내가 무서워하는 소용돌이 계단.
발 헛디뎌 굴러 떨어질 것 같은 공포심에 좁은 쪽으로는 절대 안 딛는다.

 

높은 천장과 넓은 부엌공간이 인상적이다.
사진에 보이는 부엌의 두배 정도 공간에서 6-7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데
공간이 너무 가로로 넓어서 동선이 비효율적인건지
아니면 직원들 의욕이 없는건지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분위기-
한참동안 계산하려고 서서 기다려도
계산하는 곳 반대쪽에 우르르 모여서 계산대 쪽은 쳐다도 안보는거다.
곰곰히 되짚어봐도 뭐랄까 단순히 살짝 놓친 게 아니라는 생각.
그냥 좀 무신경하다는 느낌이었다.
암튼, 그랬고-



탁 트인 공간에 다양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있는데 어지럽지는 않은 분위기다.
천장도 높고 이 날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우리는 아이북도 꺼내놓고 쓰고 그러려고 8인용 넓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몇 분이냐고 물어본 뒤, 단체손님 오면 비켜주셔야 한다는 직원의 안내-
이 날 그 시간엔 절대 단체손님 올 거 같지는 않았지만
네! 대답 착하게 하고 앉았다.




복숭아 계절도 아닌데 진짜 복숭아 들어있는 복숭아에이드를 생각하고 주문한 내가 바보;;
음료를 가져다 주는 순간 비쥬얼 보고 깜놀해버렸다.
아마도 립톤 아이스티 가루+사이다인듯-
근데 나는 립톤 아이스티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아하하하!



똑같지만 조금 다른 우리의 우산-
지하철이나 버스타면 젖은 우산 들고 있기가 참 귀찮은데
팔목에 그냥 턱! 걸어둘 수 있는 손잡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듣다.




교보에 들러서 산 우리의 화이트데이선물-
위니비니에서 각자 먹고 싶은 젤리를 가득 샀다.
카페 이마에서 먹은 밥 값보다 젤리 값이 더 많이 나왔다는 소문이....!!!



공간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직원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에서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드는 카페.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낮에 한 번 더 가봐야겠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