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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둥 인 다 쥬림

c. My BeBe

by 징징_ 2010. 4.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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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이 조요-옹 해서 안방에 들어가보니 삼남매 모두 세상 모르고 잡디다.

자기 몸에 뭐 하나 걸치는 걸 끔찍히도 싫어하는 바둥이는
얼마나 졸리면 목에 묶어 둔 빨강 리본도 그대로 한 채로 그렇게 잡디다.
슬슬 건드리고 조금 세게 흔들어 보아도 눈도 안 뜨고 잡디다.

그건 그렇고-
회색 고양이 바둥이에게는 빨강 리본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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