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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2 MON

b. DaiLy NotE

by 징징_ 2010. 8. 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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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요즘 두통이 심하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머리가 깨질 것 같은 편두통에 타이레놀 2알-
오후쯤 되면 약발이 떨어져서 버티고 버티다가
아침에 약 먹은 지 8시간 넘은 것 확인하고 다시 2알-
나의 편두통은 항상 왼쪽으로 찾아왔는데 
이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왔다갔다 지멋대로 찾아온다.
덥다고 집에서도 에어컨, 사무실에서도 에어컨 그렇게 지내다보니
에어컨 바람에 너무너무 민감해져서 그 탓인가 싶기도 하고...
두통이 심하니 속까지 울렁거려 매끼마다 소화가 안되어 미슥거린다.
아, 컨디션 너무 안좋아-
태양이 작렬하는 이 한여름의 더위를 그야말로 맞서싸워야할까나.
피해다니기만 하니 내가 지는 느낌이다.
오죽하면 나가서 뛰어서 땀이라도 쫙쫙 빼야하나 싶은데-
나는 또 엉덩이가 무거워서 오늘도 그게 안되네...

아무튼 두통과 울렁증이 함께 하는 요즈음 컨디셩이 정말 바닥이다.
나아지긴할까...

b.
속 좁은 여학생을 다시 꺼내 보고 있다.
나는 나미루와도, 한소미와도 상황이 다른데
왜 그녀들의 심경은 이렇게 공감되는건지-
나도 속 좁은 어른인가보다. 
게다가 은근은근 스치는 그들의 감정에 두근거리는 걸 보면
속 좁은 아줌마인가 싶기도 하고.

c.
내일은 또 출근-
마음 같아서는 짧은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가고 싶은데, 으흐흐흐;;;
정말이지 마르고 싶다, 쓰읍-
이 부담스러운 몸이라니, 올 여름이 더 힘든 이유는 살 찐 몸 때문일지도-

d.
머리도 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머리 한 게 작년 8월!!!!)
렌즈도 맞추고 싶고, (안경끼고 있으면 두통이 더욱 심해진다)
그치만 이번달엔 나모키 자금지원실의 지원을 이미 받았으므로 자제-

e.
도대체가 일주일이 넘도록 온수가 안 나온다.
한여름에도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나는 정말이지 죽을 지경-
흐억흐억,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아.
이러다가 나 정말 심장마비 오는건 아닐까 걱정돼서
샤워하기 전에 덜 추우라고 집안일로 격렬하게 몸을 움직여주고
심장에서 가장 먼 발 끝부터 서서히 적셔 나간다.
정말이지 여름이라고 모두가 찬물로 샤워할 수 있을거라는
그런 안일한 생각을 버리라규!!!!
8월 10일까지, 아직도 열흘 더 남았다. 오쑤ㅖㅅ-

f.
잠도 안오고-
맥주 먹고 싶다는 나모키한테 집앞 호프집에 가서 으갸갸갸 마셔볼까 꼬시는데
안 넘어온다. 끄흐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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