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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TER HOUSE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07. 3. 1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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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서 약간은 나른하고 약간은 두근대는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도 찍고 책도 읽고 글도 살짝 끄적, 그림도 살짝 끄적끄적-
내 앞에는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아니면 아포가또-
그리고 그, 살짜기 졸리워지면 어깨에 기대본다.

20070311 SUN
at DEXTER HOUSE
신동엽을 살짝 닮은 확 파진 브이넥 흰 셔츠를 입은;;;
주인남이 인상적인 그 곳-

비록 어제는 천진포자에 먹쉬돈나까지 두루 섭렵하고 갔던지라
배불러 배 둥둥 끄억끄억,
저렇게 여유롭고 나른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진도 찍고
내 앞에는 아포가또-
그리고 그, 살짜기 심심해지면 재미있는 동영상도 찍어본다.
(찡찡미얀;;)


언젠가부터 아포가또를 사랑하게 되었다.
처음 먹어본 건 역시나 대학시절 투썸플레이스에서 였지만,
이후 카페에 갈 떄마다 그 집의 아포가또를 한번쯤을 시켜본다.
아이스크림이랑 에스프레소,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
게다가 아직 에스프레소 그 자체의 맛을 온전히 즐기지는 못하는 레벨의 나에게는
딱!!! 알맞은 선택이다.
따끈따끈한 에스프레소를 바닐라 아이스크림위에
휘릭, 부어주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아이스크림이 평범한 바닐라인지,
아님 하겐다즈 쏘 딜리셔스 바닐라인지도 중요하다, 하핫-
아쥬 심플하게 내오는 덱스터 하우스의 아포가또,
(역시 퐈려하기로는 투썸의 아포가또이다)
날로 먹는거 아니냐!!
물론 기본에 충실하면 그만이지만
어쩐지 에스프레소가 식은 듯 하며
그 맛도 희미하여 살짝 아쉽다.


찡찡은 언제나 늘 그렇듯 까페라떼를 시킨다.
나보고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시키랬으면서
내가 캬라멜라떼요" 했더니
아, 단 거 쫌 먹지마!!"하면서 버럭한다, 깨갱깨갱 ㅜ.ㅜ
그럴거면 먹고 싶은거 시키라는 말은 왜 하는건데-!!

덱스터하우스의 라떼는 우유거품 맛이 꽤 진한 편이다.
찡찡은 에스프레소 샷 추가 하고 싶어" 하겠지만,
난 참 보드랍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빨랑 집 구하고(우리집은 어디에-!! ㅜ_ㅜ)
이것저것 큰 준비 마쳐놓고
찡찡과 유유자적 카페놀이 하고 싶다.
.
.
.
밤마다 운동장 달리기 백바퀴에
웨딩드레스 대비, 팔뚝살 제거를 위한 아령운동은 어쩔꺼냐고 묻지 말아주세요.
나도 모르겠어요 -_-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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