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됐다

지난 주일,

교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인피니티 G37s가 나를 쩜 만들었다.

나란히 정지선 앞에 서 있다가 좌회전 신호를 받자마자 미친듯이 튀어나가던 그 차.

경쟁하려던 것도 아니고 그냥 옆에 있던 차가 막 달려나가면서 의도치 않게 내가 쩜됐다.

근데 기분이 나뽜!!!! 오늘까지도 계속 생각난다. 으르렁-

나모키는 내가 액셀을 풀로 밟지 않았었기 때문에 쩜 된 게 아니라고 위로해 주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쩜 된 거니까, 자꾸 생각나면서 기분이 나쁘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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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