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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Go Round_신사동5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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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10. 11. 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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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처음으로 나모키와 함께 간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
메리 고 라운드-



번잡한 가로수길을 벗어나 조용한 골목길 안에 위치해 있으며
눈에 띄는 새하얀 외관은 마냥 샤방하기 보다는
차분하고 깔끔하고 따뜻하다.



무슨 마음에선지 카페에서는 잘 마시지 않는 핫초코를 시켜보았는데
빨간색의 (아마도) 이딸라 잔에 담겨 나오는 사랑스러운 하트를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단단하고 매끔한 나무코스터도 마음에 들고-



메리 고 라운드 내부는
판매 중이기도 한 갖가지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단단한 종이 프레임의 액자-



어느 작가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이 꽃 시리즈로 자그마한 귀걸이가 마음에 들었는데
작품인 만큼 은근 가격대가 있어서 망설망설.


이 외에도 쭈욱 둘러보면-




소유욕을 불러 이르키는 클립들, 뭐 이렇게 이쁜가!
갖고 싶지만, 딱히 나에게는 사용처가 없어서 패스-
펭귄이랑 악어랑 다 귀엽다 +ㅅ+

대신 귀여운 딸기가 그려진 마스킹테이프를 구입.



하얀색과 밝고 단단한 나무들로 꾸며져 있어서 편안한 느낌이다.
테이블과 의자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오면 그림을 그린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노트북을 하고 싶은 그런 곳-
오래 있고 싶은, 오래 있어도 편안할 것 같은 장소다.



커피를 만들어 주시는 분도, 서브해 주시는 분도, 주차를 안내해 주시는 분도
뭔가 일본 카페의 주인들처럼 차분하면서 이지적인 개성을 풍긴다? 으히힛-



작업실 겸 카페이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고
토요일에는 5시에 마감, 평일에는 8시 마감-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우리 동네에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드는 그런 카페.
주차공간도 있어서 멀지만 꼭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다음에는 스콘과 커피를 맛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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