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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CCA MINKOFF MAC Clutch / 레베카 밍코프 맥 클러치

g. JiNJiN's CaRT

by 징징_ 2011. 1.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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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먼이가 이거 좀 봐, 하면서 링크를 살포시 날려주었던 작년 언젠가가 처음이었다.
그때 레베카밍코프의 가방들을 알게 되었고, 이후 이걸 사야겠다고 얼추 380번쯤 생각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질러주었다, 결제는 늘 그렇듯 메종드상도 경영지원실장직을 역임하고 계신 나모키께서-




구매대행하였음에도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현지에서 사면! 가끔 대박세일하면!)
질 좋은 가죽, 그리고 멋진 디자인-
클러치라고는 하지만 절대 클러치 사이즈가 아니다.
화장품 파우치, 지갑, 아이폰, 작은 파우치 하나 더, 교통카드 케이스,
사탕이니 티슈니 자질구레한 것들을 넣고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 넉넉하다.

앞면에 잠금 장식이 나름 포인트인데, 나모키가 보더니 대형 열쇠고리라고 했다. 캭!
어깨끈은 금색 체인과 가죽으로 되어있고 각 지퍼마다 길다란 가죽끈이 달려 있는데
고양이들이 완전 흥분. 낚아챌라고 난리난리.
지금 낚시대 놀이 하는게 아냐, 얌마! 조심해야겠다. 잡히면 바로 잘근잘근 씹히는거다-
사진 속에서도 봉봉이가 앞발로 찜하고 있다.
"엄마 사진만 다 찍으면 이 가방 내꺼임!"
야, 껒어!!
(새 가방을 받아 들고 격양된 마음에 부쩍 거칠어진 이 엄마가 네 엄마다.)




상단 지퍼는 파란색으로 포인트, 이런 요소가 네모 반듯한 이 가방을 색다르게 만들어주는 팝적인 요소.
이 맥 클러치 뿐 아니라 이지 라이더 라인이라든가 5 zip/ 3 zip 이라든가
MAB mini 라든가 암튼 참 갖고 싶게도 만들어놨다, 어흐흐흐흐엉.




안감은 이렇게, 더스트백과 같은 패브릭으로 되어있다.
시즌 마다 이 안감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내 가방은 Fall 2010이라고 되어 있었다.
안감 뿐 아니라 가방 자체의 재질도 시즌별로 한정품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재질별로 색상별로 쟁여 놓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가격을 생각하면 쟁일 수도 있을 듯! (나는 말고-)
 



요렇게 한 쪽에 택이 달려있다.
받자마자 떼었다가, 이거 달고서 사진 찍어야지"라고
결제해주신 나모키가 말씀하셔서 얼른 달고 사진 찍었다.




가방 안 주머니에 이런 잘 생긴 외쿡남자의 사진이-
이 뒤에는 휘갈겨 쓴 글씨체로 전화번호랑 Call me라고 써져 있다.
그렇다고 내가 전화할 것 같냐! 나에게는 결제해주신 나모키가 있다!
(하지만 전화하면 정말 받을까 궁금하다고 생각해본다.)

어제, 오늘 이틀 착용하였는데
맨날 큰 가방만 들고 다니다가 간편한 사이즈의 가방을 드니 이렇게 날랄갈 듯 가벼울 수가!
다만 체인이 원래 긴 편 인데, 꼬꼬마 김징징에게는 더욱 길게 느껴진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
시크하게 한 쪽 어깨에 척 걸치고 싶은데 이건 뭐 걸을 때 마다 엉덩이 밑에서 덜그덕덜그덕!
꼬꼬마처럼 얌전하게 크로스로 메고 다녀야겠다.

암튼 나모키 감사요! 6개월 후엔 더욱 대담한 색상으로 하나 더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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