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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매의 평일 저녁_비디오스냅 기능

c. My BeBe

by 징징_ 2011. 3. 3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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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때문에 잠깐 쓰고 있는 Canon EOS 600D에는
무척 괜찮은 기능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비디오스냅"이라는 기능이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동영상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특히나 똑딱이가 아닌 DSLR / DSLT로 촬영하는 동영상은 정말 퀄리티가 좋다.

캐논은 DSLR로 촬영하는 동영상을 EOS Movie라 부르는데
특히 최근 SBS에서 방영되고 또 극장판으로도 상영된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는
모든 영상을 EOS 5D Mark Ⅱ로 촬영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 뿐 아니라
EOS 5D Mark Ⅱ는 방송,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영상장비로서 활약하고 있다.
비록 안정적인 촬영을 위해서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추가장비를 사용해야만 하지만,
어쨌든 DSLR을 가지고 그러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 자체는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거창하게 작품을 만드는 일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일반인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하지만 동영상은 편집이라는 후반작업에서 아직도 장벽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상반기 출시된 EOS 600D의 비디오스냅" 기능은 이러한 점에서 매우 괜찮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시간(2/4/8초)에 맞추어
촬영된 영상들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이를 하나의 파일로 추출해낼 수 있도록 한다.
별도의 편집과정 없이도 여러 개의 비디오클립을 연결하여 하나의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으므로
손쉽게 촬영 즉시 바로 블로그를 비롯한 개인 미디어에 업로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오늘은 취재를 나갔다가 바로 퇴근하는 바람에 EOS 600D를 집에 가져왔는데
이 비디오스냅" 기능으로 메종드상도의 사남매를 찍어보기로 했다.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 주의!!
중간중간 나모키와 나의 목소리, 그리고 오구쌀피자의 에코 충만한 CF를 BGM으로 깔고 있음.
이로 인한 혐오감이나 놀람에 대해서 주의바람;;;




8초로 설정하여 촬영된 영상들이 주르륵 연결되어 있다.
생각보다 연결 부분이 거슬리지 않고 나름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600D 에는 또한 동영상의 BGM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음악이 들어있기 때문에
해당 음원에 대해서는 저작권 걱정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오구쌀피자의 CF 소리가 나름 마음에 든;;; 나는 기본탑재된 음악은 사용해 보지 않았으나
이 또한 괜찮은 아이디어이며 사용자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된다.

다만 소니의 α55 유저로서 
캐논의 AF, 특히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라이브뷰 촬영 시의  AF 속도에는 도저히 적응을 못 하겠다.
α 55의 AF 속도에 익숙해진 나머지 600D 라이브뷰 촬영 시 AF 속도를 처음 보고서는
억, 이거슨 고장인가 =ㅅ=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동영상 속 촛점도 저 모양이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고!!)
하지만 이는 AF 속도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α55에 익숙해진 사람에 한정된 이야기일수도 있다.
줌인, 줌아웃에 따라 발빠르게 촛점을 변경해야 할 때는 역시 MF로 촬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LCD에 의존하여 미세촛점을 조정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므로
이를 위해서는 매의 눈을 단련해야만 한다!

어쨌거나, 고냥이들 영상을 이렇게 찍어놓으니 참 재미있다.
역시 비디오스냅은 600D에서 몹시 탐나는 기능이다! +ㅅ+

+
그나저나 오구쌀피자 CF 왠지 웃긴데? 으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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