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nd day, Tokyo, Japan, Jan 2011_1차, 2차 그리고 3차

f. JiNJiN TriP

by 징징_ 2011. 4. 11. 13:50

본문

신주쿠로 돌아와서 호텔에 이것저것 쇼핑한 것들을 두고
저녁 겸 한 잔 하러 다시 출발!

나모키가 일본사이트들을 뒤져서 갈 만한 곳을 찾아냈다, 히히-
공유기 들고가서 호텔방에 설치해놓고 아이패드로 슥슥, IT 돋는 일본여행.
나모키가 열심히 찾는 동안 나는 침대에 누워서 딩굴딩굴, 베짱이 돋는 일본여행.


 

신주쿠 역에서, 늘 다니던 출구 반대편으로 나가자
무척 깔끔한, 마치 신주쿠 아닌 것 같은 풍경들이 펼쳐졌다. 오잉 +ㅅ+
나모키가 찾아낸 이자카야도 깔끔하고 얌전한 분위기.




단호박 무스 같은 것.
미끄덩거리는데 왜 맛있지! (미끄덩거리는거 싫어함;;)




사와, 아 이쁘고 맛있다.




돼지고기랑(안에 뭐가 있었는데;;), 베이컨+아스파라거스 꼬치-
맛있는데 너무 감질나잖아!
그리고 두 사람인데 세 개씩 있으면 어쩌냐!
할 수 없이 내가 두 개씩 먹음.
내가 하도 우걱우걱 먹으니까 나모키가 다 양보해줬다.
고마워, 나모킹-




치즈를 머금은 돈까스를 소금에 찍어 먹었다.
튀김옷이 막 따꼼따꼼할 정도로 바삭바삭, 소금은 단 맛이 느껴질 정도로 감칠맛-

그런데 이 곳은 왜 10시에 문을 닫는가.
정말이지 건전한 이자카야가 아닐 수 없다.


10시에 문 닫는 술집과 6시에 문 닫는 커피집은 참으로 신선하고 부러웠다. =ㅅ=



우리는 2차를 가기로 했다.


신주쿠 역 근처의 오모이데요코초-
그렇고 그런 선술집들이 오종종 모여 있는 곳.
 



나모키는 사케 한 병.
저 우엉은 오토시에 대한 기본 안주.
우엉을 달달한 간장양념에 뒤적뒤적 무친건데
처음 먹으니 맛있고, 두 번 먹으니 비리고, 세 번 먹으니 울렁거렸다. 히히힛-
그래도 한 접시 다 비운 나는 뭐임?




우리가 주문한 꼬치를 열심히 굽고 있는 주인 아저씨.
이 곳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인들인 것 같다.




모듬꼬치.
어묵, 닭다리살, 닭똥집, 꽈리고추, 닭날개, 대파 등등등-
닭고기들이야 원래 맛있고, 특히 대파가 달달하니 맛있었다.
대파도 내가 다 먹었다. 나모키가 못 먹으니까 할 수 없이 먹어준거다.




옆 가게랑 마주보고 뻥, 뚫려있다.
우유빛 피부의 글래머 언니, 부..부러운데?


이렇게 간단히 먹고 일어서서 이제 정말 호텔로 돌아가는 길-


훤하게 불 켜진 마츠야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도 들렀다;;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3차라니. 일본에 먹으러 온 거다;;




그래도 나는 양심상, 작은 사이즈의 규동을 먹었다.
참 양심있다. 에헴!


12시가 넘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아차차차, 아까 들어오는 길에 사 온 딸기 한 박스도 있었지.
싱싱할 때 먹어야 하니까, 라는 핑계로 이 것도 한 팩 씻어 먹었다.
딸기포장이 겁나 깔끔하고
위에 있는 딸기나, 아래 깔려 있는 딸기나 모두 똑같이 크고 싱싱했다.

아, 배불러.
이젠 정말 아무것도 못 먹겠다는 생각이 들자

드디어 잤다.
-ㅅ-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