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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day, Tokyo, Japan, Jan 2011_나카메구로 산책

f. JiNJiN TriP

by 징징_ 2011. 4. 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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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정말 좋았던 셋째 날은 많이 걷기로 했다.
오전에 도착한 나카메구로-
개천으로 드리워진 벚나무들이 어찌나 커다란지
지금은 빼빼 마른 가지뿐이어도 우아, 감탄사가 나올 지경인데
벚꽃이 만개하면 얼마나 장관일지 상상이 되었다.
그 모습을 못 보는게 참말 아쉬울 지경-




다리 아래엔 비둘기 가족들이 옹기종기-
엄청 투실투실, 우리나라 닭둘기 저리가라였다.
얘네들은 뚱뚱해도 날기는 잘 나니깐, 비뚱기 정도?




개천 따라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걸려있다.
귀요미 그림, 귀요미 색깔-
일본어 나보다 잘하네? 참으로 부럽구나? -ㅅ-




여기는 세탁소-
세탁소가 뭐 이리 이쁘냐!
하얀색과 녹색, 그리고 나무의 어울림이나 소소한 조명까지,
가게 모습도, 간판의 폰트로 무척 마음에 든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핫팬츠를 입고 조깅하는 사람도 보이고
햇살이 포근하니 반짝반짝한 오전 날씨에 기분이 무척 좋았다.
아, 벚꽃 활짝 폈을 때 걸으면 얼마나 좋을꼬!!




산책하다가 발견한 푸딩가게-
마하카라. 무슨 뜻일까요?




알랍푸링.
일단 삽니다.




길 모퉁이에 자리잡은 작은 가게인데,
알록달록 개성있고 귀엽다.




(아마도) 유자나무엔 열매가 주렁주렁-
너무 이쁘잖아, 엉엉!
햇살에 반짝거리는 노란 빛깔에 보기만 해도 마음이 상콤해진다.




보통 푸딩, 치즈 푸딩 두 개를 샀는데,
(치즈 푸딩은 누구의 것일까!)
가게 이름이 찍힌 크라프트 봉투에 넣어서 요렇게 척 접어준다.
무심한 듯 시크해! 크크크-




마하카라의 우레시이 푸링.




사진하고 똑같은 비쥬얼, 그리고 맛은?

그렇군요, 정말!
우레시이! 한 입 먹으니까 우레시이!
그렇습니다. 기쁨니다. 정말 맛있으니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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