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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과 우키

c. My BeBe

by 징징_ 2011. 9. 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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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가을 햇살이 길게 들어오는 마루-

나모키, 바둥, 구름, 봉봉은 모두 침대에서 늦잠을 자고 있고
나는 소파에 멍하니 앉아 만화책을 보고




우키는 트릴로에서 일광욕 중-





따끈따끈 우키빵이 익어간다.





찰칵찰칵 셔터 소리에 눈을 뜬 우키, 우웅 졸려요-
(우키는 왠지 존댓말하는 캐릭터;;)





엄마 땜에 잠 다 깼어요.
우하하으암, 하품 하는데 앞발은 왜 들리는거야;;





벽에 아른거리는 나뭇잎 그림자에 낚였다!





저게 자꾸 움직이네, 머엉-





일어난 김에 물 마시러 가자, 웃차-





물 마시고는 세수세수, 그루밍 싹싹-





그루밍을 마친 이쁜 우키 똥꼬!





밖에서 새소리가 들리자 꼬리를 살랑거리며 창가로 뛰어간다.





엄마, 새가 있어요. 나뭇가지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겨다니면서 나를 놀려요!



쉬는 날,
따뜻한 햇살,
기분 좋은 바람,
홀로 깨어 있는 조용한 오후,
그리고 내 곁을 지켜주는 고양이 우키,
나 혼자 만끽하는 사랑스러운 우키의 모습들.

문득,
가슴 벅차게 행복해지는 이 보석같은 순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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