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국제시장에서 이런거 사왔고도-

g. JiNJiN's CaRT

by 징징_ 2011. 11. 26. 23:43

본문

요새 회사-집-회사-집만 해서 어디 가본 곳도 없고 찍은 사진도 없고!
엉엉.

아까는, 그래도 토요일 오후인데, 어디 나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문득 깨달았는데
지난 주에 나는 청산도에 있었고, 지지난 주에 나는 부산에 있었고-
무려 삼주만에 함께 보내는 주말이로구나, 우오오오오 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고는......
스르륵 잠들었다. 으응?
점심 먹고 잤는데 깨보니까 저녁 시간. 이게 뭔가-
그래도 뭐 고양이 사남매랑 여섯이서 한 침대에 벌러덩+드르렁 자는 것도 행복하니깐.

암튼, 일 많다. 빡친다. 이런 말 밖에는 요새 블로그할 일도 뭐 없고.
근데도 나모키는 블로그 좀 하라며. 왜! 뭐!
그치만 나는 말 잘 듣는 아이니까.
지난 달 부산 국제시장에서의 쇼핑 리스트를 주섬주섬 꺼내왔다.
사진만 대충 만져놓고 쳐박아놨던 건데 수줍게 올려본다. 수줍수줍 +_+





이건 하나에 2,000원씩 주고 구입한 실리콘 컵뚜껑-
사무실에서 써야지, 하면서 샀는데 요새 물도 잘 안마시고 쓸 일이 없다. 헹 =_=
그래도 확실히 싸게 샀다. 온라인 잡화 쇼핑몰에선 보통 4,500~5,000원이던데, 쿄호호호 라며 좋아하는 나.
쓰지도 않으면서.





이건 먹는 것들- 이렇게 다 해서 20,000원에 살짝 못 미치는 가격. 싸! 싸~
급하게 혹은 간단하게 밥 먹을 때 유용한 마루코메 미소시루. 미역 한 종류라 아쉽지만, 볶음밥 등에 곁들이기 좋다.
언제나 쟁여놓는 S&B 골든커리 매운맛. 매운맛이지만 안 맵다. 오늘 당근 사왔으니까 내일 저녁은 카레다!
나모키가 사랑하는 라유. 나가사키짬뽕 끓여서 거기도 막 넣어먹고(맵다) 짜파게티에도 넣어 먹고 싶다고.
나의사랑 너의사랑 하리보 곰젤리. 독일 가고 싶은 단 한 가지 이유는 바로 하리보!!!! 엉엉-
역시 사무실에서 먹어야지, 하면서 산 블렌디 커피. 나쁘지 않은데 요즘 카누랑 다른 허브티에 밀렸다.
알록달록 동심 돋는 일본 사탕. 잘못 먹으면 혀 베이는 그런 사탕. 근데 맛있다.
그리고 마지막을! 나모키가 보자마자 이거!!!! 라면서 산 빙사탕. 무려 수퍼 빙사탕.
소다맛일 것 같아 라면서 샀는데, 기대에 부풀어 먹어보니까 이거슨!!!! 저스트!!!! 설탕맛!!!!
그냥 빅 알갱이 설탕이잖아 이거! 뒷면을 보니 성분도 무려 설탕 100% 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정말- 나모키는 꼭 골라도 이런걸 골라! 가끔씩 진짜 심하게 당 떨어질 때는 먹을만 하다.
지금은 예쁜 유리병에 담겨 디스플레이 용으로 쓰이고 있다.





세 가지 합쳐서 6,000원인가-
일제 빗은 상점마다 쫙 깔린 흔한 빗이지만 색도 복고스럽게 이쁘고 마감도 좋다. 요즘도 잘 쓰고 있다.
오른쪽의 면도기 처럼 생긴 것은 발 뒤꿈치 각질제거를 위한 것, for 나모키.
근데 얼마 전에 샤워하면서 별 생각없이 슥슥 했다가 욕조가 피바다가 된 사건이 있었다, 하악! =_=
어깨에 힘 빼고 슬슬 써야함. 나는 무서워서 안쓸거임.



검은 비닐봉다리에서 사온 것들 하나씩 꺼내면서 엄마랑 남대문수입상가 가던 생각이 났다.
엄마랑 놀고 싶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