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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선물 by 오마이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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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12. 4. 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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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열심히 출근 준비를 하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아니, 이 아침에 뉴규?
보통 시간에 오는 사람은 우체국 택배 아저씨인데!
하지만 난 아무것도 산 것이 없는데!
우체국 택배 아저씨였으면 좋겠는데!
그치만 난 아무것도 산 것이 없는데!
그런데 우체국 택배 아저씨다!
어째서? 와이?

어리둥절하면서 받고 오니
오마이캣"에서 보낸 택배이다.

오마이캣은 고양이 사남매가 사용 중인 가구들의 생산 및 판매처-
고양이 가구는 캣타워인 트릴로를 비롯해서,
장난감인 캣츠업 그리고 3세대 원목식탁이다.

블로그에서 오마이캣", 혹은 트릴로"로 검색하면 사용 중인 모습들을 좌라락 볼 수 있다.

그 중 트릴로는 베타 버전을 눈 여겨 보다가
본격 생산되는 시기 즈음, 꽤 초기에 구입한 편이고
벌써 만 3년이 넘도록 완전 만족하면서 사용 중인 캣타워이다.

제품의 만듦새는 물론이고,
웹사이트의 디자인과 마케팅, 고객관리까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꼼꼼하고 또한 인간적이기도 하다.

사실 트릴로와 캣콘도 구입 이후
캣츠업과 원목식탁은 선물로 보내주신 것-
캣츠업은 초기 버전이라 지금 판매되는 것과 모양이 조금 다른데, 나는 이게 더 이쁜 듯 하고;;

원목식탁 또한 3세대 제품이 출시되면서 2구 짜리를 두 개나 선물로 보내주셨다.
게다가 캣콘도랑 색깔 맞추어서 아이보리로 뙇!!!!

그 외에도 캣츠업의 와이어 구입 문의를 드리자, 그냥 보내주셨고!!!
트릴로에 장착하는 극세사 쿠션도 2개는 구입한 거지만 1개는 그냥 보내주셨고!!!!
러그도 보내주시고........... 으아아아아!!!

하나하나 쓰다보니 우리 완전 염치 없는 고객이다. +_+
어떻게 구입한 것 보다 받은 게 더 많지, 이게 뭐지..........
아... 앙대... T_T



아무튼 금요일에 온 택배도 아무것도 모르는 채 받은,
무려 초기 우수 고객"을 위한 선물. 선물. 선물. 선물. 선물.



아아, 초기 고객인 것은 맞는데... 과연 우수 고객인 걸까... (  -_) 먼 산;;;

암튼 출근해야하니까 살짝 엿보고는 그대로 잘 두고,
저녁에 얼른 와서 차근차근 풀어보았다.





택배 상자 안에는 트릴로 로고 스티커와 노끈으로 포장되어 있는 또 하나의 패키지가-





선물 세트 대 공개!!!!





먼저 삼줄 대신 트릴로 기둥에 감아 사용하는 카펫 스크래처, 쇼트와 롱 사이즈-
안 그래도 트릴로에 감아 둔 삼줄이 헬스매니아 바둥이 덕분에 완전 러덜러덜 해져서
새로 사야겠다고 사이트를 뒤적거리는 중에 요거를 사줘야겠다고 딱 결심했었는데!
이게 왔네? 그냥 왔네? +_+
으아니, 오마이캣 양반! 카펫 스크래처라니, 카펫 스크래처라니!!





이런 식으로 기둥에 감아서 벨크로 테잎을 이용해서 고정시키면 되는데,
장착한 모습은 아래에서 공개할 거다!





그리고 파우치.
사이즈 비교를 위해 아이폰을 갖다 놓은 나의 센스, 구리도다;;;
파우치는 캔버스 패브릭과 보들보들 극세사 패브릭 두 종류인데,
지퍼도 부드럽게 움직이는 고급!! (이런 디테일 무지 중요함, 암만-!)
그리고 트릴로 로고도 완전 귀엽다. 뒷면에 쿱핀과 같은 실루엣의 고양이 그림까지 큐트하도다.





하아, 그리고 이건 정말- T_T
카펫 스크래처 보러 오마이캣 사이트 들어갔다가
요 pin-up cat 보고 으아아아, 갖고 싶다, 사야겠다!" 흥분했다가
원목식탁 Frank 구입 고객에게 증정하는 사은품이라서 따로 판매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완전완전, 완 to the 전 아쉬웠던 건데....
으아니, 오마이캣 양반! 이게 무슨 일이오! 핀업캣이라니, 핀업캣이라니!!
내 마음에 들어왔다 나가셨나봐, 아잉;;





맨들맨들 잘 마감된 나무도 만들어진 핀업캣은 뒷면에 초강력 자석이 붙어 있고
양면 테잎이 붙어 있는 반대 극의 자석이 함께 들어있어서 어디든지 붙일 수 있는 것이 장점!





그래~애서!! 붙여보았습니다.
쇠로 만들어진 다리미판 다리에;;;;;;
올라가는 핀업캣, 내려오는 핀업캣. 에스컬레이터 돋네!!!





자석 덕분에 쿱핀처럼 트릴로 나사 부분에 붙일 수가 있는데,
슬쩍 붙여보자마자 봉봉당이 뽀로롱 뛰어와서는 이러고 논다.
핀업캣이랑 친구 머겅, 두번 머겅-





좀 더 윗 부분에 붙여보자, 바둥이가 와서 막 공격한다. 야!!!!!!
이건 니꺼 아니다. 내꺼다!!!
결국 다시 포장해서 넣어 두었다.





트릴로 2층에 앉은 김봉당 선생. ◎_◎
그 아래로 3세대 원목식탁도 보인다. ⊙_⊙





그리고 카펫 스크래처의 장착 모습-
구름이가 일등으로 와서 킁킁 냄새를 맡는다.





참고로 러덜해준 기존 삼줄의 참담한 모습;;;
카펫 스크래처 붙이고나서, 저 삼줄을 걷어내는데 중간중간 툭툭 끊어지고 난리도 아니다.
헬스보이 돋는 바둥이, 이 무서운 this baby;;;

카펫 스크래처는
둘둘 감아주어야 하는 삼줄에 비해서 백만 배쯤 간편한 장착 방법은 물론이고
스크래칭하면서 먼지나 부스러기가 거의 날리지 않아서 훨씬 깔끔한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바둥이는 물론, 봉봉이도 바로 잘 사용한다.
팔불출 모드로  이야기하면, 과연 스마트하다, 우리 애기들!
진짜로 이야기하면, 고양이들에게도 겁나 직관적이다.
그나저나 봉봉이 털 밀린 모습 최초 공개네, 아하하하;;





주렁주렁 트릴로 나무에 고양이 열매 걸렸네- 뿌듯하도다!
거실 창가에 두고 사용하다가 기분 전환 겸 안방 문 앞에 두고 사용 중-
밤에 저기 앉아서 우리 감시한다;;;


이렇게 메종드상도는 트릴로 제품으로 가득 채워져가고...


강력한 리텐션을 바탕으로 양질의 CRM 활동을 펼치는 오마이캣!!!!
이라기 보다는 ☞☜

정말 감동이다, 감동 T_T


선물을 보내주신 것만으로도 무척 감사한 것은 물론,
딱 사려고 했던, 꼭 갖고 싶었던 제품들을 완벽한 타이밍에 선물해주시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놀랍고도 감동적이다.


오마이캣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잘 쓸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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