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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6 THU

b. DaiLy NotE

by 징징_ 2012. 9. 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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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했는데, 가방 속에 카메라가 들어있다.
휴가 마지막 날 들고 나갔다가 안 꺼냈던 것 같다.
어쩐지 평소보다 가방이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었다.

퇴근 무렵, 책상 사진을 한 장 찍어보았다.
뭔가 하루하루를 약빨로 근근히 버티는 30대 만성피로 직장인 삶의 단면이랄까.

달맞이꽃종자유 한 알, 멀티비타민 한 알, 오메가뜨리 한 알, 유산균 캡슐 한 알-
이렇게 네 알씩 아침에 한 번, 점심먹고 한 번 더!!!!
위약효과인지 몰라도 꼬박꼬박 잘 챙겨 먹을 때랑, 며칠 건너뛸 때랑 다르다.






어제 백년만에 냉장고에 채소들을 채워넣은 기념으로 만들어 먹은 오늘의 저녁.
새로 산 책 '매일 맛있는 샐러드'에 나와있는 일본식볶은가지샐러드"에서
가쓰오부시를 빼고 (집에 없어서) 새송이버섯을 넣었다. (집에 있길래)
근데 주 재료가 가지랑 파프리카인데 샐러드 이름에 왜 파프리카는 없느뇽? +_+

암튼 가지, 파프리카, 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적당히 볶다가
간장 2 + 식초 2 + 설탕 1 + 물 1의 비율로 섞은 드레싱을 넣고 조금 더 볶으면 끝!
쵸간단일세, 얼쑤♪ 그리고 맛있다.
다음엔 가쓰오부시를 사올테야, 꺄르르르-

가지 싫어하는 나모키는 이거 안 먹었다.
휴, 억지로 먹이고 싶지만 불혹의 나이에 내 말을 듣겠나 -_-

자아, 이제 빨래를 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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