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미니 135ml 기린맥주

지난 주, 여름휴가 삼아 갔던 일본에서 돌아오는 우리의 트렁크에는 이런 것이 들어 있었다.
일본에서 술을 쇼핑! 맥주맥주! 비어비어! (이러니 트렁크가 무겁지;;)
원래 복숭아맛 호로요이도 있었지만, 그건 내가 먼저 잠든 사이에 나모키가 먹어버렸네? 뙇!!!!
주먹질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착한 나-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맥주, 그 말 만으로도 이미 시원하다.

근데 사실 얘 요만하다.

진짜 요만. 겨우 135ml-
미니도 아니고 미니미니!

아이폰이랑 비교하면 요 정도 사이즈-
맥주 좋아하지만 잘 못 마시는 나에게 딱 맞는 원샷캔!

아껴두었다가 나 요 사진 찍고 한 캔 쭈-욱 마셨는데
옆에서 나모키가 원샷, 원샷 하더니 나머지 5개를 다 먹었다. T^T
그것도 소맥으로! 소맥 따위 페트병 맥주로 마시란 말야!!!!
으휴, 진짜. 주먹질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착한 나-



암튼 일본 사람들은 참으로 미니미니한 것들을 잘도 만든다.
그래서 별 거 아닌데도 갖고 싶게 만든다. 하아-

먹어보니 요 맥주는 맛있다.
사이즈가 작으니까 김 빠지기 전에 후딱 마셔버려서 그런지 맛있다.
샤워하고 맥주 한 캔" 하고 싶을 때 딱 맞겠음!

근데,
맥주 사진 찍고 있는데 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똥꼬 핥핥핥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