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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5 SAT

b. DaiLy NotE

by 징징_ 2012. 9. 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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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토요일, 종로 3가의 어디쯤을 타박타박 걸어 시계줄을 바꾸러 갔다.
이제 날이 쌀쌀해지니깐 스틸 말고 가죽으로-
나는 검정색, 나모키는 붉은 갈색.
신화사의 주인 할아버지께서 수십 년의 연륜이 묻어나는 손길로 뚝딱 시계줄을 갈아주셨다, 룰루랄라!

그리고 커피를 마시러 띵크커피로-
주말에 트윈트리 건물에서 커피를 마시면, 주차도 6시간 무료 +_+

트윈트리 B동 아띠제에 들러서 빵을 사고
트윈트리 A동 띵크커피로 가서 커피를 마시자! 커피 먹고 싶다! 아아아아, 커피커피커피커피!




그렇게 커피를 외쳐놓고서, 내가 시킨 음료는 트로피칼 망고 아이스티;;;
스탬프카드에 도장도 찍어주지 않는 트로피칼 망고 아이스티;;;
하하하하-






마침 거의 저녁 시간이라서 간단히 시켜 본 햄&치즈 샌드위치.
매장에서 먹으면 발사믹+올리브오일을 서비스로 주고 700원을 추가하면 꿀도 먹을 수 있다.
앗! 요거 주문하자마자 따끈따끈 바로 구워주는 메뉴라서 10여 분 정도 걸리긴 하는데-
햄이랑 치즈가 들어가 있는 빵이 패스츄리고, 햄이랑 치즈의 조합은 원래 진리고, 그래서 이거 맛있다.
만 to the 족!






네스프레소 캡슐도 달랑 3개만 남고, 사러 갈 시간도 없고 해서
띵크커피에서 처음으로 원두를 구입해봤다.
이디오피아, 엘 살바도르, 브라질리 섞인 띵크 블렌드-
드립커피도 오랜만에 먹어보겠네.
(방금 전에 내려서 먹어봤는데, 음 좋다. 매장에서 먹는 맛일세!)






주말에 편한 게 만고땡이니깐, 나모키랑 나랑 둘다 슬립온-
요새 집중적으로 애정해주고 있는 핑크 벤시몽. 하나 더 사야겠;;;
근데 이제 swirl.com도 없어지고, 그때 워낙에 괜찮은 핫딜로 사서 다른 데 가격에 만족을 못하겠다. 크릉-






나모키 휴대폰의 잠금화면은, 뾰잉뾰잉 우키뿅의 꼬락꼬락 발꼬락! :D
화면을 터치하면 냇가에 물결처럼 이케이케 동글동글  퍼져나간다. 만지는 재미가 있어!

그렇게, 밤까지 앉아 가지고 노닥노닥 이야기하는 나른한 토요일 밤이었다.
아, 좋았어.

그거슨 마치 월화의 왕야근을 앞둔 폭풍전야같은 느낌이었달까, 으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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