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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0 THU My B-Day

b. DaiLy NotE

by 징징_ 2012. 9. 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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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병 먹고 쓴 생일날의 일기-
이 날 나모키가 오전부터 예약해서 사온 한스케익은 정말 궁극의 맛이었다. 투썸졉 (⊙ㅅ⊙)=b

평일의 생일은 이렇게 평범하게 지나갔다. 평범하고도 행복하게. :D
서현에서 7시 땡 퇴근을 해도 집에 오면 8시가 넘는 나모키도 무리하지 않고
연이은 야근으로 눈이 퀭한 나도 무리하지 않게-

이렇게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사실 생일이라든지, 결혼기념일이라든지...
그런 특별한 날들에 기분은 무척 좋지만, 따로 뭔가 막 챙기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어쩌면 나는 상남자? 'ㅅ'
삼십하고도 두 살을 더 먹고 보니 생일이라고 선물 받는 것도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나, 선물은 필요 없어요!
얼마 전일본여행에서 이것저것 사기도 했고. 정말 필요 없어요! 라고 외치며
이렇게 매일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조금 더 기뻐하며 보내는 것이 참 좋다.라고 생각했다.

내 철 들었노, 으헤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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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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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는데!!!!
자칭타칭 선물王 모키 덕분에 결국 주말에 생일밥도 생일선물도 제대로 다~ 챙겨먹고;;; 캬핫-
나란 여자, 어쩔 수 없나... 먼 산...

아무튼 감사합니다, 모두들 :D



+
올해는 어쩐지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초는 31개만 꽂아주었고도-
나를 위로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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