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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만 사진 찍는 요즘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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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12. 10. 2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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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네일질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치만 엘xxx를 비롯 사이트의 가격대인상 사태 이후로, 수입네일 구입은 여전히 중단상태-
그래도 괜찮아! 내게는 아리따움 모디네일이 있으니깐요!!!

그렇다 해도, 이미 사둔 게 많아;;;
그렇다 해도, 사고 싶은 건 계속 새로 생긴다;;;

그래서 계속 사기 위해서 요즘 다시 열심히 바르고 있다.

 


이건 사놓고 한번도 제대로 바르지 않앗던 essie 700 angora cardi
차분한 팥죽색을 갖고 싶어서 골랐던 건데,
팥죽색보다 좀 더 인디핑크에 가까운 색이다.
가을 되니깐 좀 어울릴 거 같아서 발랐는데 괜찮네!

근데 단점은 이 상태에서 탑코트를 올리면, 색이 더 찐하게 변한다.
그리고 내 손은 흙손이 된다!
T_T
손 하얀 언니들이 바르면 엄청 이쁠텐데... 아깝;





흙손이 슬퍼서 색을 바꿨다. essie 487 berry hard
핏빛인데 탁하지 않고 말간 느낌이 드는 이쁜 빨강이다.
게다가 흙손이 안된다는 최고의 장점!

근데 색 변할까봐 탑코트를 안 올렸더니 광택이 즈-질이야.





그리고 이건 새로 산 아리따움 모디네일들-
46 보이스진에 포인트로 41 런던나이트를 올려주었다.

저 별 글리터를 올리려고 양 조절 엄청 열심히 함.
런던나이트는 베이스가 투명이 아니라 푸르딩딩한 구정물 색이라;;
글리터 올릴 욕심에 여러 번 발랐다가는 베이스 색이 달라진다!
그래서 연한 색 위에 바르기가 힘들긔 T_T
그래도 마음에 든다, 오호호홍-





아침에 교회 가려고 나갔더니,
어제의 비 때문인지 온통 낙엽 천지다.
바스락바스락 폭신폭신 그 느낌이, 그 색깔이 너무 좋아서 찰칵-

지은 지 30년이 다 된 우리 아파트 단지의 유일한 빅 장점은 바로
아파트랑 똑같이 나이먹은 큰 나무들.
사계절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나무들 덕분에
봄에는 파릇하고, 여름에는 푸르르고, 가을엔 눈부시고, 겨울엔...
아무튼 나는 좋은데, 하루 종일 빗자루 들고 쉴 틈 없는 경비아저씨들은 엄청 힘드실듯-





가을엔 감!
어머님이 부전시장에서 바로 택배로 보내주신 단감 한 박스-
엄마랑 새언니네 나눠주고도 엄청 많다. 그리고 맛있다! +_+
단감 좋아하는 나모키 열심히 깎아줘야지-
벌써 몰랑몰랑해지는 건 내 꺼, 아삭아삭한 건 나모키 꺼!





오늘 저녁은 죽.
목요일 첫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있는 나모키, 식이조절에 들어갔다.
검사 4~5일 전부터 채소 위주로 식사하라길래 야채죽.
감자, 양파, 애호박만 넣으려다가 불쌍해서 소고기 조금 넣어줌.
그나마도 저 반찬은 내 꺼. 나모키는 간장만 해서 먹었다.
검사 전날엔 정말 레알 흰죽만 먹어야겠지... 그리고 코리트산을!!! 끼야아악 +_+
부디 잘 견뎌야 한다며 걱정하는 내 맘과는 달리-
'프로포폴 맞고 올게~'라며 해맑게 웃는 나모키 -_-
내가 용종 몇 개나 나오는지 두고 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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