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18 SUN, 아티제, 크리스탈 제이드

일만 죽도록 하니까 시간 왜케 빨리 가냐능! T_T 일요일의 하루인데, 수요일에 쓴다;;

연속해서 주말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이번 토요일에도 워크샵에서 돌아오자마자 광고주 결혼식까지 참석하니 하루가 다 가고;;
일요일에 되어서야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점심 때가 지나서 느즈막히 외출을 했는데
센터원 아티제와는 달리, 늘 한가한;; 트윈트리 아티제로 출발!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주차 6시간 무료! 내가 좋아하는 트윈트리 아티제,
한가해서 좋은데, 계속 한가하다가 없어지진 않을지 사서 걱정;;

오늘 고른 메뉴는 겨울에 잘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시트러스 진저티-
새콤하면서 생강향이 확! 나는 것이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 맛있다!

밥 먹고 나간건데,
치즈롤빵 한 봉지 데워달라 그래서 순식간에 다 해치운 건 비-밀-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 중 하나를 먹으면 귀여운 스크래치 카드를 준다.

뒷면을 샤샥 긁으니, 나는 happy에 당첨-
선물은 아메리카노 1+1 쿠폰이다.
1등은 크리스마스 도기 세트! 2등은 아띠제 5만원 상품권! 으어어, 탐나! 물욕돋아!

사실 100% 당첨 중 happy가 꼴등인데;; 그래도 happy라고 하니까 왠지 happy해진다? ㅋㅋㅋ

너무 핑크핑크하고 너무 샤방샤방해서 30대는 어쩐지 들어가기 망설여지는 곳, 에뛰드 하우스;;;
하지만 요 귀요미 핸드크림에 용기를 내어 긴급 출동하여
작년 버젼과 올해의 멸종위기 새 버젼 핸드크림을 득템하였다.

완전 깜찍이 사이즈! 질리기 전에 금방 다 쓸 듯. 금방 다 쓰고 새로 또 살 듯.
사진 찍는 걸 깜빡한, 새 버젼은 회사에 두고 잘 쓰고 있고-
펭귄이는 집에서 설거지한 다음에 바르고 있다.



사진도 찍고 빵도 먹고 노트북 가져가서 이것저것 웹서핑도 하고 나모키랑 수다도 떨다가
급 배고파 진 우리는-



트윈트리에 차를 버리고 (찬양하라, 6시간 무료 주차!)
택시 타고 명동 눈스퀘어로 달렸다. 크리스탈 제이드로 달렸다.

얘를 먹기 위해서! 사랑해, 소룡포! 아낀다, 샤오롱바오!
소룡포 각 한 판씩 시키고, 딴딴면 하나 추가-

숟가락에 얹어 살짝 찢은 후, 흘러 나오는 육즙을 츄릅하면!! ㅡㅠㅡ
여기서 파라다이스로다!!

소룡포 내꺼 6개를 거의 다 먹어 가는데, 나모키가 말한다.

한 판 더?
콜!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한 판만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햐아, 맛있다. 우걱우걱. 느무느무 맛있어서 눙무리 T_T

그리고 입가심으로 딴딴면을 후룹-
땅콩소스가 잘 풀리도록 열심히 섞어서 후룹-


배부르고 따뜻한, 해 일찍 지는 초겨울의 일요일이 이렇게 지났다.
행 power 복!
배 부르고 등 따숩고 그러면 행 power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