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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1 MON

b. DaiLy NotE

by 징징_ 2013. 1. 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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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3번의 알람이 울린다.
6시 50분 / 7시 10분 / 7시 20분
마지막 알람을 끄고도 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엄청난 의지로 침대를 박차고 나오는 시간은 대략 7시 30분 정도-

씻고 나와서 토너 - 로션 - 썬크림, 여기까지 초고속으로 촵촵촵! 바르고 나서
머리를 윙 말리고
그리고 비비크림을 화르륵, 눈썹을 슥슥 그리고 나면 출근 준비 끝!

근데 오늘은 썬크림 바르고 머리를 윙 말리면서
시계를 찌릿, 째려보니까
어흑, 늦었다! 그래서 막 뛰쳐 나왔다!

회사에 도착해서 눈이 간지러워 구름이 털이 들어갔나 거울을 들여다보다가
응? 나 얼굴이 왜 이렇게 구리지? 뭐지? 왜케 칙칙하고 얼룩덜룩해?

아...
...아...
......아...

나는 그때서야 비비크림 바르기와 눈썹 그리기를 생략하고 나왔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었던 것이다!

비록 화장 같지도 않은 화장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비비크림!
그 비비크림을 바르고 안 바르고의 차이는 하늘과 땅인데
나는 어쩌자고 무슨 근자감으로 이렇게 맨 얼굴인 채로 집을 나섰는지-
미쳤어! 미쳤어!

아 정말 오늘 하루 종일 쉣구림, 너무 구려서 몸둘 바를 모르겠음.



이런 쒜엥-

비비크림이야 말로 내 실낱같은 자신감의 발로였던가-
잊지 말자, 비비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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