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바둥
고양이 방석은 우키가 가장 잘 이용해주는데, 오디오랙 위에 올려놓아도 소파 위에 올려놓아도 쪼르르 달려가서 자리잡는 것이 참으로 귀엽고 나는 뿌듯하다. 하하하하! 그런 우키에 이어서 요즘은 바둥이가 꽤나 애용해주어서 나는 또 감격! T_T 우키가 자리잡고 있을 때는 심드렁하다가도 우키가 일어나서 가버리면 재빨리 가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참으로 오묘한 고양이들의 심리전. 요즘 날이 추워져서인지 꼭 폭신한 저 방석에 올라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을 자는데, 아저씨고양이 바둥이도 그럴 때 만큼은 새삼 아기고양이 바둥이가 된다. 귀여운 것- 궁디 퐝퐝 해주니까, 왜! 하면서 돌아보는 바둥개 열번 바둥아~ 부르면 열번 아옹~ 대답하면서 달려오는 사랑스런 우리집 바둥개!
c. My BeBe
2009. 10. 13.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