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저엉말 오랜만에 하은이를 만났다. 뱃 속에는 무럭무럭 자라는 평강이를 데리고 나왔다. 하은이의 임신한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라 완전 설레였다. 그런데! 뭐 이래- 배 나온거 빼면 달라진게 없잖니! 발랄한 원피스를 입고 나온 하은이. 정말이지 모습 감쪽같았다. 움직이는 평강이를 느껴보고 싶었지만 엄마 뱃속에서 편안히 자고 있는건지, 아쉽게도 태동은 느끼지 못했다. 보땡이처럼 하은이도 애기 가지고서 어쩐지 피부도 더 뽀얗게 이뻐진 것 같다. 밥 먹으러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수카라에 가서 70점짜리 아쉬운 식사를 하고 담배연기를 피해 카페로 이동했다. 바로 구워주는 초코케익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던 몹씨! 인기카페인지라 자리가 없다. 자리나면 연락달라고 휴대폰번호를 남겨두고, 주변 옷가게를 구경하다가 하은이 옷도..
a. J i N J i N
2008. 8. 14.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