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홀릭
2008.12.22 by 징징_
커다란 크리스피 크림 비닐봉투, 그냥 넘어갈 바둥이가 아니지. 비.닐.홀.릭. 바둥가는 또 부스럭부스럭 한참을 씨름하더니 쏙 들어가 자기 집인냥 굴고 있다. 뺏어가기라도 할까봐 경계를 늦추지 않지만, 따뜻한 방바닥 덕분에 이내 졸음이 쏟아지는 건 어쩔 수가 없나부다. 그래도, 동그라던 눈이 새초롬해지고 꾸벅꾸벅 졸면서도 끝까지 비닐봉투를 사수한다.
c. My BeBe 2008. 12. 22.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