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인형
너어-무 놀았더니 다시 뭔가 만들고 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자그마한 토끼인형을 만들어 보자고 결정! 입체패턴으로 얼굴을 만들고 싶었지만 대실패 T_T 야밤에 한번 포효해주시고... 다시 마음을 추스린 후에, 어쩔 수 없이 다시 납작빵빵 얼굴이다. 토끼다리 수술 중! 솜 넣을 때 연필 뒤꼭지로 꾹꾹 밀어넣곤 했었는데, 좁고 긴 토끼 팔, 다리, 귀를 보고 난감해하다가 번뜩 약상자를 뒤져 핀셋을 꺼냈다. 방울솜을 적당히 잡아 저어 안쪽 속까지 촙촙촙- 너무 좋고나, 겸자를 하나 살까 했었는데 당분간 핀셋으로 오케이다. 뭔가 만들때마다 시침핀에 바늘에 한두번 뽕뽕 찔려야 끝난다니까... 그래도 알록달록 유리시침핀은 볼 때 마다 기분이 좋다. 원래도 쪽가위는 막연하게 무서운 물건이었는데, 영화 '박쥐'를 보고 난..
e. JiNJiN MadE
2009. 10. 12.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