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파우치
연님의 아름다운 파우치에 삘받아서 만들었다. 마침 주구장창 몇년동안 쓰던 레스포삭 파우치도 너덜너덜 구멍이 날 지경이니 괜찮은 아이템 선정이라고 생각- 하지만;; 요 쪼꼬만게 참 재단할 거리가 많고, 손도 많이 간다. 처음이라 헤매면서 더 어버버하느라고 금욜 하룻밤 꼬박 걸렸다. 겉감, 안감 따로 모양 잡아서 마지막에 손바느질로 붙여주는데 한땀한땀 졸면서;; 완전 결정적 결함(!)이 있긴 하지만, 맘에 든다. 가로 세로 10cm에 7cm 두께로 만들었더니 사이즈도 딱 맞고 원단끼리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런게 바로 패키지원단의 장점이랄까? 우후호호- 내 손으로 만들어서 잘 들고 다니고 있다. 뿌듯!
e. JiNJiN MadE
2009. 5. 18.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