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 이사했다. 크고 작은, 신경쓸 일들이 어찌나 많은지- 이사날이 다가올수록 신경은 날카로워지고, 여기저기 전화하고 확인하느라 정신없고- 아마도 첫 이사라 그런거겠지. 남달리 수많은 이사를 다녀야했던 엄마아빠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생기게 된다. - 이사는 '돈'이다. 몇십만원씩 우습게 나가는데 내 속이 다 허하다;;; - 다행히 좋은 이사팀을 만나 빠르고 수월하게 짐을 모두 옮기고 이제는 내 손으로 하나하나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 아무래도 낡은 집이라 손 갈 곳이 한 두개가 아니다. 대충 머리속으로 생각만 해도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특히나 주부로서, 이전보다 열악해진 주방에 쵸큼 슬프다 ㅜ.ㅜ 좁고 낡은 싱크대와 타일, 삭아버린 문과 창문 등등... 그래도 나모키가 깔끔하게 시트지 붙이고 손 봐준다..
a. J i N J i N
2009. 3. 27.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