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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 대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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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13. 2. 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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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로 갈아탔다며 iPhone 4S 고별 기념 사진 대 방출[go]을 해놓고는
다시 아이폰 사진 대 방출이라니요? 읭?

그렇다-
아이폰으로 돌아왔다. iPhone 5로-

나를 갤럭시의 세계로 이끈 나모키가 냉큼 아이폰 5로 갈아타더니만 (빠직! -_-)
아이폰으로 오라고 오라고 진짜 일주일을 사람 못 살게 들들들들 볶아대는데... 하아...
집요하다. 이 남자. 근성있구만!

그래서 아이폰으로 왔다. 잠 좀 편하게 잘라고.
눈만 뜨면 아이폰 사, 아이폰 해, 아이폰 써로 시작해서 잠 잘 때까지 아이폰아이폰아이폰 노래를 불러대는 나모키-

그래서 내가 아이폰으로 왔더니, 지금 그는 갤럭시 노트 튜로 가 있다는 사실!
이 정도 되면 질환임, 질환! 디지즈!!

결혼할 때 우리 어머님이 내 손을 꼭 붙잡고,
"니는 억이 전자제품이랑 핸드폰 바꾸는 것만 말리면 된데이~ 그거는 꼭 말리야 된다!! 그러면 집안이 선다!" 하셨는데.
단호한 목소리로! 힘주어! 으흨흨흨


어머님 죄송해요. 제가 졌어요. 말리기는 커녕, 같이 바꿔대고 있는 못난 며느리를 용서하세요. T_T
.
.
.
아무튼~♪ 발랄하게 분위기 전활해서, 사진 풀어봅니다.
사실 아이폰 사진이야 말로 내 일상 그대로다, 크릉-





#1
작은 티테이블을 새로 사고, 그 동안 쓰던 무려 2m 짜리 거실 테이블을 빼던 날-
다리 분해하려고 끌어내오니 우키미 봉봉이 거기서 뭐해요? 우루쭈쭈쭈?
우리 어머님 발도 살짝 출현. 히히-
그러고 보니 정말 우리집 햇살 작렬이구나! 사진만 봐도 따숩따숩 +_+
저때가 한창 엄청나게 추워서 막 영하 15도, 16도에 체감기온이 영하 20도라고 그러던 땐데
집에만 있으면 반팔입고 딩굴딩굴해도 끄덕없던 우리집, 곧 안녕 메종드상도!





#2
겨울이 혹독할수록 출근하기도 더더더 싫어진다.
게다가 나는 억지로 막 눈 뜨고 일어났는데,
이 고양이 자슥들이 이렇게 이불 덮고 누워서 읭? 회사가니?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면 더 가기 싫어진다! T_T





#3
어떤 주말의 늦은 오후, 침대로 쏙 들어가서 만화책 보고 있는데
바둥이가 옆에와서 냥냥거리며 이불을 들추라 명하셔서, 쓱 이불을 들어줬더니
주섬주섬 들어와서는 아 왜 내 위로 올라오냐!
그러더니 아이패드에 턱을 괴고 주무시기 시작 -_-
턱으로 터치를 하고 있어서,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아요, 바둥님하!!





#4
아리따움 모디네일 버블티 + Inm Northern Lights 홀로그램 탑코트 실버 (이름 한 번 길다!!)
버블티는 한 콧으로 여리여리하게 바르고, Inm은 글리터가 잘 섞이도록 미친듯이 흔들어서 두 콧-
앗흥, 맘에 들어. 청순하다. 손톱만!





#5
OPI NL P61 Samoan Sand + + Inm Northern Lights 홀로그램 탑코트 골드 (이름 진짜 길다!)
하도 겨울이 춥고 괴로워서, 네일만큼은 좀 온화하고 자비롭고 그렇게;;






#6
china glaze 953 SEA SPRAY
차이나 글레이즈는 좀 꾸덕하고, 붓이 너무 얇아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요거는 쉬머여서 그런지 발림성도 나쁘지 않고 괜찮았다.
물론, 아홉번째 손가락 바를 때쯤 되면 꾸덕거리기 시작함. 스피드가 생명!
쉬머라고는 해도, 눈에 띄는 느낌이 아니라서 좋음. 나는 쉬머 싫어하는 1人!
노랑노랑한 내 손에도 나름 잘 어울리는 톤이다. 흙손 노노-







#7
나모키가 데려갔던 서현 근처의 산촌.
하아, 여기 징짜징짜 너무너무 맛있다. 투썸졉!!!!
음식 하나하나 담백하고 맛있고, 양도 푸짐하다.
특히 저 파전은 정말 님좀짱, 아항아항-
정식 두 개에 파전 하나 이렇게 시켰더니 많이 남아서 파전 남은 건 집에 포장해왔는데 저녁에 또 먹으니 더 맛있음.
꼬불꼬불한 길로 한참 들어가길래, 너무 들어가는거 아냐? 했는데 막상 가니까 사람 많다.
나중에 꼭 엄마아빠랑도 오고 어머님이랑도 와야지!


산촌보리밥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75-7
031-721-6909





#8
봉봉이가 부릅니다. '꾸엉!'
꾸엉~ 꾸엉꾸엉~♪ 꾸우~엉~꾸룩꾸룩~♪





#9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패셔니스타 우키-
떡 벌어진 어깨에 저 포즈하며, 트릴로 저 구멍으로 한쪽으로 발 뺀 것도 너무 웃김.
고양이 사남매 중 가장 여리여리한 소녀감성의 우키...... 사진은 다 왜 이래;





#10
메종드상도의 일진 언니 배구릉, 주무신다.
날라가냐-





#11
주말에 애들이 하나도 안 보이고, 조용~하길래 불시에 안방을 습격했더니 셋이 모여서 이러고 있다.
불을 탁 켰더니, 눈 부시다고 꿈뻑꿈뻑 대면서 나를 저렇게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봄.
짜증나니? 미안해;;





#12
조카 김재인양-
우리집에 놀러왔다! 아이폰으로 뽀로로 틀어줬더니 혼자 저렇게 배깔고 누워서
박자에 맞춰 발을 흔들어가며 노래를 부름;; 아오, 귀여워!
재인이는 난생 처음 고양이 사남매를 보고 움찍움찍! 바둥이를 제일 무서워했다.
그치만 곧 구름이한테는 호감을 보이고, 바둥이도 만져보려고 하고 금세 적응 완료.

사실 제일 패닉이었던 건 김봉봉양. 작은 사람아기를 처음 본 봉봉이는
완전 무서워서 목을 숨기고 구석에 숨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저런;;;
근데 봉봉아, 니가 우리집 처음 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통통 튀어다닐 시절
한창 멘붕이었던 우키 언니가 바로 지금의 너 같았어.
재인이는 집에 갔지만, 넌 어디 가지도 않아서;;
우키 언니는 눈이 벌개지도록 너를 쳐다보며 삼일을 화장실도 못 가고 니 눈치만 봤지;; (역시 소녀감성 김우키!)
봉봉이 너 우키언니 말 잘 들어야 한다구-





#13
저요? 지금 제 이야기 하시는 건가요? 저 때문이라는 건가요? (왕도도)





#14
(꽁알꽁알) 됐고! 내 밑으로 다 조용히 햇- (꽁알꽁알)
털 밀린 구름이 대 공개;;
얼굴과 몸 부분이 서로 다른 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털 뭉친 걸 다 제거해줘서 완전 신나는 배구릉. 엄청 뛰어댕김;;






#15
통언니가 주신 찻잎으로 열심히 밀크티를 만들어 먹은 나날들-
겨울밤의 좋은 간식이로다.
우유가 끓어 오르기 전에 불에서 내리는 것이 포인트.
유막 생기는 거 싫다. 싫어도 너~허무 싫다.






#16
양파 1개 반을 채썰어 볶았다. 갈색이 될 때까지 볶고 또 볶고 볶고 또 볶고- 힘들어!
양파수프 만드는 거냐는 여바루, 아니야. 나는 그냥 카레를 만들었을 뿐이야. ㅋㅋㅋ
감자와 당근 모양이 다른 이유는, 당근은 국물만 우려내고 먹지 않으므로 건져내기 쉽게 크게-
카레는 언제 먹어도 뭘 넣어도 맛있다. 한우 넣으면 짱 맛있음! (한우 넣어서 맛 없는 게 있겠냐;;)





#17
이건 지난 주말의 맥모닝을 위한 준비-
동그란 빵 모양에 딱 맞춰서 계란후라이를 해보려고 쿠킹호일로 쪼물딱쪼물딱 접어보았음.
궁상맞아보여도 효과 좋다! (+_+)=b
나모키가 일어나서 오늘 아침은 뭐야? 라고 해서
맥모닝이야 했더니
얼른 시켜봐 해서
아냐 내가 만들어줄거야 했더니
짜게 식은 듯한 그 표정은 뭐냐!!!!
그래도 사과랑 챙겨서 주니까 오, 이거 맛있다! 음음~ 하면서 완전 잘 먹고서는
체함 -_- 체해서 종일 힘들어 함
그런 식이면 이제 안 해 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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