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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삼살의 피부는 건조하다

g. JiNJiN's CaRT

by 징징_ 2013. 12.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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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분부족형지성이거나 혹은 악건성이거나 혹은 복합성 피부-

한 마디로,
세수하고서 바로 뭔가 발라주지 않으면 엄청 땡기고
온풍기를 틀어 제끼는 겨울의 사무실에서는 얼굴이 찢어질 것 같고
방심하면 각질이 파밧, 올라오고
그래도 오후면 어김없이 T존에 개기름이 출몰하는 피부인 것이다.

그리고 트러블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모공의 크기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쓰고 보니 그지 같네 -_-

그지 같은 피부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매니큐어나 바디용품과는 달리
딱히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에는 그닥 욕심이 없어서
괜찮다 싶으면 쓰던거 계속 쓰는 타입이라는 게 앞, 뒤 안 맞는 함정이랄까;

한 달하고도 조금 더 되었던가,
2통 째 쓰던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과
5통 째 쓰던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과
3통 째 쓰던 세이어스 토너가 모두 똑 떨어진 이후
집에 있는 샘플 다 끌어모아서 쓰고 있었는데,
이제 샘플들 마저 다 떨어져서 이제는 정말 뭔가를 사야하는 상태.

같은 걸 너무 오래 써서,
조금 지겨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모처럼 바꾸고 싶은 마음에,

패키지가 단순해서 심플해서 마음에 든 (나의 화장품 고르는 기준이란;;)
하다라보 클렌징 오일과 고쿠쥰 수분크림을 구입해보았다.

오, 상자에서 꺼내보니
고쿠쥰 크림은 정말 패키지 크기가 키엘 크림이랑 또옥~ 같다. (역시 나의 화장품 고르는 기준이란!)

토너는 아직 이것저것 샘플 남았으니까 그거 마저 쓰자;;고 생각했는데
오홍, 토너 샘플도 두 개 챙겨주었다, 올리브영에서.
굳! 'ㅅ' 쌩유! 'ㅅ'

뭐 찰떡 모찌 어쩌고, 수분 탱탱 어쩌고
그런거는 바라지 않으니

그저 땡기지 않고 트러블만 안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

어제 밤이랑 오늘 아침, 이렇게 두 번 써 보았는데

어제는 사무실에서 얼굴이 막 찢어질 것 같고, 각질도 스스스 일어나더니
오늘은 상대적으로 훨 나은 것 같은 기분적인 느낌적인 필링.

앞으로도 별 일 없이, 나한테 잘 맞았으면 좋겠다.
이 건조하기 짝이 없는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하다라보, 힘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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