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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2 이료이료이료일

b. DaiLy NotE

by 징징_ 2014. 3. 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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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한테 말도 없이 벌써 3월이래-!!!!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고 졸다가 다 지나가버린 내 인생의 2014년 2월.

기억도 안 나는 2월은 어디 갔냐고! 벌써 다 지나가버렸냐고!
내 시간 돌려줘, 엉엉엉엉 T_T
/개진상/
.
.
.
/정색/
이제 그만해야지.
더 하면 나모키부인께서 그러게, 이 양반아, 그걸 이제 알았냐며~ 니킥을 날리러 오신다.

이번 주말 역시,
금요일 밤에 좀비처럼 졸다가 시체처럼 잠들어서 토요일 대낮까지 14시간 자고 -ㅅ-
일요일 오후만 진정한 내 시간...

반짝이는 햇살이 촤르르르르했던
4월 일본여행의 호텔 예약을 완료하기 위한 각오로
바리바리 챙겨서 나모키랑 우리고장의 자랑스러운 카페 factory 670으로 갔다.




 
날씨가 좀 풀렸다고 벤시몽 등장-
가뜩이나 작은 키에 벤시몽을 신으면, 땅바닥에 붙어서 다녀야하긴 하지만 그래도 편한 게 만고땡이다.
마치 클러치처럼 옆에 챙겨 든 것은 클러치 아니죠, 노트북 파우치죠.





바로 몰스킨 파우치죠. 가죽처럼 보이지만 레자일뿐이죠. 노트북 파우치지만 쿠셔닝은 없을 뿐이죠. 떨어뜨리면 시망인거죠.
새로산 매니큐어도 발라보았죠. 그 유명한 OPI의 big apple 이죠. 레알 빨강이죠. 꼭 짧은 손톱에 발라야겠죠.





날씨 좋은 일요일 오후다보니, 팩토리 670 앞 잔디밭은 아이와 부모들이 뛰어놀고 있다. 보기만해도 어질한 광경;;;
자리 없을 줄 알고 후다닥 들어와보니, 실내는 은근 항가항가한 상황-
슬쩍 둘러보니 테이블 위치나 이런 게 조금 바뀌었다.





이런 커피원두 자루도 군데군데 쌓여있고-
한국커피라고 써 있네. 브라질이라고도 써 있네. 그러네.





적당한 테이블 자리를 잡고, 우리의 물건들을 꺼내놓았더니 뭐가 이렇게 많은지-
각자의 노트북, 각자의 카메라, 각자의 휴대폰, 내 노트와 아이패드, 그리고 차 키, 담배 자질구레 기타 등등.

게다가 결론은,
어디서 몇 박을 하느냐로 갑론을박을 펼치다가 정작 호텔 예약은 하지도 못하고,
프라이탁 노트북 파우치사러 이태원이나 가자! 하면서 후다닥 짐싸서 나왔다는거다.


호텔 예약, 이번 주말엔 꼭 해야지, 쀼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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