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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키네 회사 패밀리데이

b. DaiLy NotE

by 징징_ 2014. 6. 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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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나모키네 회사에서 패밀리데이"라는 이름으로 가족, 친구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했다.
아이들 위주의 행사이긴 하지만, 우리집 애는 나이므로;;; (철 없단 이야기다)
나모키가 나를 초대하였다.





11시부터 입장하는데, 판교에 차 맡기고 도착하니까 시간이 딱 맞는다.
입구에 거대 포코팡이 뙇-!!!

카톡 게임으로 론칭하기 전에, 나는 라인 버젼으로 즐기고 있었는데
이제 막 라인 포코팡은 없어! 업데이트도 못하고! 나쁜 포코팡! 그래서 안했는데, 왠지 얘네들을 만나니까 다시 해볼까 싶어지고-





1층 로비에는 블럭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저도 블럭놀이 참 좋아하는데요...... 내가 저 안에 들어가는 건 너무 애들한테 미안한 일이고 해서 뒤돌아섰다. (아쉽)





안내 데스크에 나모키 이름을 말하자
업무 공간 제외하고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공간들을 출입할 때 필요한 팔찌와
식당 & 카페테리아 이용권, 그리고 지도를 나눠주었다.





지도, 귀여움.






식권과 음료권, 상큼함.





팔찌 착용, 놀이공원 가는 것 마냥 설렘.







먼저 10층으로 올라갔다.
컨셉과 소품이 조금씩 다른 3개의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해주는데, 예약은 필수!
우리는 다행히 빈 시간에 딱 맞춰 가서 안 기다리고 바로 촬영-

나 참, 이런거 몹시 부끄러워하는 성격인데......
그리고 다들 아이들 있는 가족들이 찍고 있어서 더 부끄러웠는데......
그래도 항상 나모키와 나, 각자 사진을 찍고 누군가가 우리를 같이 찍어 주는 경우는 거의 없기도 하고
곧 결혼기념일이었기도 하고(읭?)
아무튼 그래서 찍어보았다.

나모키는 심지어 아프로가발을 쓰고 찍었는데, 남자 분 활짝 좀 웃어보시라며... 아프로 머리로 정색하고 있었던 거니?
오랜만에 웨딩촬영 생각나고 재미있었다.

아직 사진은 못 받았는데, 기대 반 걱정 반-
받아보고 깔깔거리고 웃게 될 지, 아니면 사진 속의 내 자신을 부인하며 책상을 뒤엎을지, 기대 반 걱정 반-





사진을 다 찍고는 옥상으로 올라가보았다.





옥상에 올라가자마자 솜사탕 만들어주는 곳이 있어서-





참 추억돋네!
사실 어릴 때도 솜사탕을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었다.
손이며 얼굴이 찐득해지는 솜사탕을 우리 엄마는 사주지 않으려 했었고, 나도 딱히 사달라고 조를 만큼 좋아하지 않았는데.
거의 30년;;;이 흘러, 이 나이에 다시 먹는 솜사탕은 아련하고 정겹고 즐거운 맛있었다.

그러나 역시 반쯤 먹고 나모키에게 줘버림;; 오빠 나 못 먹겠어~





솜사탕을 받아들고 돌아서는데, 엄훠! 인형탈 ver.의 포코팡들이!!
카메라를 꺼내자 포즈를 잡아준다!





덥죠?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고마워요. 롱다리 포코팡-
고생이 많아요, 아저씨 포코팡-





옥상에서는 모래놀이 중-
저도 모래놀이 참 좋아하는데요...... T_T  어쩔 수 없군요. 이 나이에는 뒤돌아서는 수 밖에-





날씨도 참 좋고-
왠지 소풍 나온 기분!





소풍 나오면 뭐가 제일 중요하다? 밥이다-!!!
그래서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식당 이름이 PORT 629, 카페 이름은 YELLOW SUBMARINE 이란다. 컨셉츄얼해-





배가 고파진 나를 식당으로 안내하시는 나모키 사우님-
레깅스 진을 어찌나 주구장창 입으셨는지, 추리닝 돋는 저 실루엣! 우리 남편 청바지 하나 새로 사드려야겠어요.

돈까스 도시락을 먹었는데, 나는 맛만 있었구만-
나모키는 평소에는 훨씬 식단이 잘 나오는데 왜 식어빠진 도시락을 주냐며, 패밀리데이에 이래도 되는거냐며 막 아쉬워하고 섭섭해했다.
기껏 초대한  사람 잘 대접하고 싶은 그 마음도 이해하지만, 그래도 나는 잘만 먹었다고! 맛있었다고~

그래도 컴플레인이 좀 있었는지 이 다음부터는 따뜻한 메뉴로 바뀌었다고 한다.





밥을 먹었으니깐 카페-





나는 오렌지주스, 나모키는 딸기요거트-
초대해서 밥도 주시고 음료까지 주시고 감사하고도!





끝나고 나오면서는 스티커랑 딱지;;; 그리고 뱃지들도 선물로 주었다.





제법 귀여워서 저 날 하루종일 티셔츠에 달고 다녔다. 후훗-

여기저기서 포코팡 캐릭터로 타투도 해주고,
라바 등 애니메이션 상영도 계속 해주고,
아이들 데리고 오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와,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최고야!' 이럴 듯-


나는, 이번 패밀리데이에 다녀오면서-
나모키가 이런 곳에서 일하고 있구나 생각하니까 참 안심되고 흐뭇했다.
뭔가 학교방문한 학부모의 마음이랄까?

그리고 구내식당은 쫌 많이 부러웠다. 제일 부러웠다. 냐냐냐-


아무튼 나모키, 이곳에서 공부 일 열심히 하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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