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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March 2009_규가쿠(牛角, Gyu-kaku)

f. JiNJiN TriP

by 징징_ 2009. 3. 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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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플랫의 낮마스터이신 강백호씨(!)가 알려주셨던 규가쿠(牛角)-
고기부페라며 강츄하셔서, 또 고기킬러 나모키 눈이 번쩍 하여 바로 첫째날 저녁에 먹기로 했다.
마구마구 돌아다니다가 호텔에 가서 이것저것 자질구레 쇼핑한 것들을 놓고 (생각해보면 호텔 위치가 참말로 좋았다!)
다시 쭐래쭐래 나와서 센니치마에도리로 고고!
걷다보면 웬디스와 미스터도넛이 나란히 있는데 규가쿠는 바로 그 옆건물 3층에 위치해있다.
인기가 많은 듯 기다리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우린 마주보는게 아니라 둘이 나란히 앉는 테이블도 오케이라서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규가쿠의 부페라 함은 일인당 일정 금액을 내고
기본 밥, 국, 찬에 여러 종류의 고기를 계속해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건데
물론 비싼 금액을 낼 수록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많아진다.
나모키와 나는 2,400엔이었던가, 가장 기본적인 메뉴로 주문했다.


꼬숩한 간에 김이 가득 뿌려진 밥과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엄청 다른 미역국,
그리고 완전 맛있는 양배추 샐러드가 기본으로 깔리고 소/돼지/닭을 비롯하여
가리비, 소세지, 양파, 감자 등 여러가지 구워먹을 수 있는 것들을 주문한다.


물론 완전 맛있는 생맥주는 기본! 캬흐흐흣-


이런 것도 먹고


이런 것도 먹고


이런 것도 먹고


이런 것도 먹고-

둘이 앉아서 요조모조 몇 접시를 먹었는지,
마치 고기굽기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과 그런 비쥬얼, 히힛!
시간제한이 있다고 해서(주문은 착석 후 60분까지, 식사는 착석 후 90분까지)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여유부리면서 먹어도 많이 많이 먹을 수 있다.

한 종류의 고기를 시키면 작은 접시로 적당량 가져다 주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여러 종류를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환풍, 환기 시설이 잘 되어있는 듯
연신 고기 구워대고 옆자리에선 담배까지 피워대도
냄새땜에 불편하지도 않아서 더욱 좋았다.

다만, 나모키가 일본어에 능숙하다고 해도
음식의 자세한 종류라던가 고기 부위에 대한 말을 다 알지는 못해서
일단 시켜보고 아, 그게 요거구나~ 하며 공부하는 기분으로 먹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난 나모키 없으면 혼자 일본여행 못 올듯-
일단 메뉴판이라도 읽어야 뭐라도 시켜먹든가 할텐데 말이다.
이사가면 구몬일어를 해야겠다;;;;;


"화로에 구운 고기를 먹고 싶다"
나도! 지금 또! 먹고싶다, 아흥-


+
좋은 곳 알려주신 카페플랫 낮마스터님(강백호씨☞☜)!
캄사합니다, 덕분에 완전 잘 먹었어요 흐흣: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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