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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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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9. 4. 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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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모키와 퇴근하는 길에 꽃집에 들러서 화분을 샀다.
내가 가꿔야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내 화분을 사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왠지 두려워서 회사 사람들 모두가 화분을 살 때도 난 구경만 했었다.
이사하면 꼭 바둥이가 얌냠 먹을만한 화분을 하나 가꿔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카페만 가면, 그 집 화분을 다 먹어치우는 민폐 바둥이;;)
어제 꽃집을 지나면서 맘을 확 먹고 허브 화분 두개를 샀다.
로즈마리와 레몬골든타임-
결혼하고서 처음 들이는 초록색 화분이다.
강한 향이 집안에 확 퍼지는데 뭔가 기분이 상큼하다.
물을 듬뿍 주고, 아직 마땅한 화분을 찾지 못해 일단 접시를 받쳐서 거실에 두었다.
바둥이도 구름이도 궁금한지,
와서 킁킁 냄새맡다가 열심히 뜯어먹는다.
엎지만 말아죠, 바둥구름! 엄마가 열심히 키워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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