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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리 발전소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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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9. 4. 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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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에 갔다가 바로 옆 당인리 발전소 벚꽃길을 개방한다길래 슝-


와, 발전소 안에 이런 곳이 있다니!
살짝 해가 지려하는 시간이어서 노을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벚꽃나무가 좌악 늘어서있다.

여전히 '정리중'인 집과 입원 중이신 어머님 생각을 잠시 잊고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면서 사진도 찍고
신나서 펄쩍펄쩍 뛰어댕기고 난리쳤다.
아, 행복해 T_T
이런 여유, 정말 소중하다 소중해!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제끼고 벚꽃을 한참동안 들여다보고 있으면
순간 꿈속같은 기분이 든다.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청명하고 아름다운 시간.
그 순간을 온 몸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봄은 참 멋진 계절이다.
겨우내 꽁꽁 숨어있던 모든 생명들이 이렇게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영차영차 부지런히, 다들 그렇게 기특하게도 말이다.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면서 열심히 살아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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