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여름날

a. J i N J i N

by 징징_ 2009. 7. 19. 23:43

본문

모처럼 날씨좋은 주일 오후,
와플 먹고 싶다 노래 불렀던 나모키와 함께
우키를 데리고 삼청동으로 고고!
지인-짜 오랜만에 삼청동 갔더니 역시나 사람이 봐글봐글, 아압-
우리가 비밀스럽게 만날 때(☞☜)의 그 고즈넉한 삼청동은 이제 없는거다.
전에 연님추천으로 봤던 북촌에 대한 다큐도 생각나고
차가 밀리고 빵빵대고 인도도 북적이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괜히 좀 마음이 그랬다.
나도 이런 삼청동의 모습에 한 몫 하고 있는 거니까
왠지, 누구에게인지는 몰라도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런 생각은 배고픈 마음 뒤로 사알짝 감춰두고 일단 와플하우스로 갔다.
오늘 이것이 나모키와 나의 첫 식사! 시간은 이미 오후 네시!!!! -_-
폐인처럼 살고 있구나, 우리;;;


끼니로 먹을거니까 아스크림 와플 아니고,
와플 콤비네이숑으로 주문한 나모키-
와플, 발사믹 드레싱의 샐러드, 계란후라이, 소세지, 베이컨에
토마토 한 조각과 색이 특이한 피클이 함께 나온다.
배가 고파서 약간 짜증이 났던 나는 음식이 나오자마자 와구와구 드링킹!




배가 좀 차자, 그제서야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와, 여름색깔 여름냄새야-
한가롭고 쾌적한 여름날이다.
계속되는 비와 운전학원으로 찌들었던 몸과 마음이 확 피어나는 것 같다.
기분이 몹시 좋아진 나모키와 나. (배가 불러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흣)




우리가 그렇게 와플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할 동안
(아, 그래 와플 먹고 빵도 더 먹었구나;;)
우키는 이동가방 안에서 가만히 꼼지락거리면서 졸거나
아니면 역시나 테이블 위에 얌전히 앉아서 놀고 자고 그런다.
아, 착한 어린이 우키우키 :D


그리고,


우리 발 :D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