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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그것은 인생의 진리!

a. J i N J i N

by 징징_ 2009. 7. 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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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욜부터 나모키가 자꾸만 나를 낚는거다.
흠, 너 회사 주소가 뭐지? 흠, 배송이 올려나? 흠, 흠, 흠...

뭐냐고뭐냐고 물어봐도 절대 대답을 안해준다.
악, 궁금해 디져버리겠다고!
하지만 고집쟁이 나모키는 끝까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을 맞이하여 출근.
경영지원실에서 내 앞으로 택배 온게 있다고 찾으러 오란다.
옷, 이것은? +_+ 혹시!

빛의 속도로 내려가보았더니


너는 EMS가 아니더냐!!!!
일본에서 보낸 것, 보내는 이에는 Love Journey 라고 써있다.
뭐지? 좀 더 살펴보니 내용물에는 Soft Toys from Pea N** E** 이라고 되어있네.
Pae 아니고 Pea 란다. 배도 아니고 패도 아니고
피ㄴㅇ;;;;

그나저나 소프트토이라니,
뭘까나...... 하면서 봉투를 부악 뜯어 보았더니
.
.
.
.


너는 !!!! ㅍㅋㅍㅋㅍㅋㅍㅋ 너는 알파카다!!!! ㅜ_ㅜ

며칠 전 플랫님의 블로그, 후쿠오카 여행기에서 어떤 사진 한 장을 보는 순간!
내 눈에선 삐싱~ +_+ 불꽃이 번쩍!
나모키에게 막 보여주며 아, 이거 가져야겠어!!!
하지만 저긴 일본, 난 한국-
그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빠이빠이~
하고는 딱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걸 기억해 두고는 혼자서 일본사이트에서 주문해둔거다.

완전 나는 알파카인형을 확인한 순간 대흥분초흥분, 콧구뇽에서 뜨거운 바람이 훅훅 나올 지경-
너무너무 고맙다, 남평!!!!
막 얘가 품에 안겨서 나를 보고 웃는다, 진짜 귀엽다.
또 모니터 옆에 서서 나를 보고 웃는다, 진짜 사랑스럽다.

버물리는 패스;;;



사실 플랫님 블로그에서 본 인형과는 조금 다르다.
입모양이나 체형, 털이 조금 다르긴 한데
나모키 말이 똑같은 건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뭐 어때, 얜 알파카고 난 완전 마음에 드는걸!
아, 귀여워-

얘는 중간 사이즈고 조금 더 큰 것과, 작은 것으로 세 가지 사이즈가 있고
또 흰색 외에 검정색과 갈색 애들도 있다.
9마리 세트로 확 다 갖고 싶구나 ☞☜

우리는 연애시절부터 어느 순간 알파카에 매료되어 서로를 징징알파카와 특대알파카로 불렀다.
-
나모키는 지금도 항상
"방학 세렝게티에서 풀 뜯으며 살고 있던 징징알파카를 포획하여
도시에서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

우리는 웹서핑을 하며 알파카 사진을 모아댔고
나는 그 사진을 잘라서 메신저 이모티콘을 만들었고(혼자만 쓴다;)
영화 에반올마이티"를 보다가 알파카가 나오는 장면에서 둘만 폭소를 터뜨렸고
또 나중에 꼭 페루에 가서 실제로 알파카를 만나고 함께 사진도 찍을거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아, 이로써 우리의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구나! (으흥??)
어수선한 내 책상을 지켜주는 귀여운 알파카야.
알라뵤다!
남평이도 너무너무 고마훱 :D
특대알파카 밥 먹여 키운 보람이 있구나-

아참,
사진은 옆자리 소정의 멋있는 e-p1이 수고해주심.

+
근데 남평,
배송료가 인형값의 60%에 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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