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플랫님의 블로그, 후쿠오카 여행기에서 어떤 사진 한 장을 보는 순간!
내 눈에선 삐싱~ +_+ 불꽃이 번쩍!
나모키에게 막 보여주며 아, 이거 가져야겠어!!!
하지만 저긴 일본, 난 한국-
그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빠이빠이~
하고는 딱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걸 기억해 두고는 혼자서 일본사이트에서 주문해둔거다.
완전 나는 알파카인형을 확인한 순간 대흥분초흥분, 콧구뇽에서 뜨거운 바람이 훅훅 나올 지경-
너무너무 고맙다, 남평!!!!
막 얘가 품에 안겨서 나를 보고 웃는다, 진짜 귀엽다.
또 모니터 옆에 서서 나를 보고 웃는다, 진짜 사랑스럽다.
버물리는 패스;;;
사실 플랫님 블로그에서 본 인형과는 조금 다르다.
입모양이나 체형, 털이 조금 다르긴 한데
나모키 말이 똑같은 건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뭐 어때, 얜 알파카고 난 완전 마음에 드는걸!
아, 귀여워-
얘는 중간 사이즈고 조금 더 큰 것과, 작은 것으로 세 가지 사이즈가 있고
또 흰색 외에 검정색과 갈색 애들도 있다.
9마리 세트로 확 다 갖고 싶구나 ☞☜
우리는 연애시절부터 어느 순간 알파카에 매료되어 서로를 징징알파카와 특대알파카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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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키는 지금도 항상
"방학 세렝게티에서 풀 뜯으며 살고 있던 징징알파카를 포획하여
도시에서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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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웹서핑을 하며 알파카 사진을 모아댔고
나는 그 사진을 잘라서 메신저 이모티콘을 만들었고(혼자만 쓴다;)
영화 에반올마이티"를 보다가 알파카가 나오는 장면에서 둘만 폭소를 터뜨렸고
또 나중에 꼭 페루에 가서 실제로 알파카를 만나고 함께 사진도 찍을거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아, 이로써 우리의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구나! (으흥??)
어수선한 내 책상을 지켜주는 귀여운 알파카야.
알라뵤다!
남평이도 너무너무 고마훱 :D
특대알파카 밥 먹여 키운 보람이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