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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방석

e. JiNJiN MadE

by 징징_ 2009. 9.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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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사다두었던 방석솜, 고양이방석으로 쓰려고 했는데
게으름 피우고 있으니 어느덧 여름이 오고-
여름엔 더우니까 요래요래 또 장농에 넣어두었었는데,
날씨가 선선해지니까 푹신푹신+따뜻한 곳을 찾아서 안방을 점령하는 삼남매를
거실로 유도하기 위해서 드디어 다시 꺼냈다.

기모가 살짝 올라온 원단으로 하고 싶지만, 난 없고! 있는 것부터 다 써야할 뿐이고!
여름 다 지났지만 어쩔 수 없구나, 하늘색으로 가자;;
단추, 지퍼 이런거 없이 그냥 솜 넣고 빼는 데는 원단 겹쳐서 여유있게 여밈부분 만들어주고
내 미싱으로 오바록을 해보려다가 성질 부룩나서 앞면 시접으로 뒷면 시접을 감싸서 박아주었다.
패밀리데이 쓰고 미친듯이 집으로 와서 장봐서 배달시켜놓고 청소기 돌리고 빨래 두 번 돌려놓고는
늦어지는 나모키 퇴근 기다리면서 드르륵 박았더니 간단하게 끝-
얘들아~ 하면서 휘릭 던져주니까 고맙게도 먼저 우키가 세팅들어가주심!

 

스프라이프 방향 맞추어 다소곳이 앞발 모으고 위치한 우키
YF소나타 1호차의 주인인 장동건은 꽃다발도 받고 사진도 찍었지만
고양이방석 첫번째 이용묘인 우키는 꽃다발은 없이 그냥 사진만 찍어주마!



스포츠카처럼 납닥 빵빵한 궁뎅이를 자랑하는 우키의 뒷태.
우키는 꼬리가 참으로 튼실하다.
꼬리 굵기로는 우키 >> 구름 >>> 바둥

푹~신한게 마음에 드는지 우키가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멀리서 지켜보던 구름이도 쓰윽 와서 식빵굽고 그런다.
의심많은 바둥이만 아직 이용안해주고 있음 T_T
잘 쓰라규, 삼남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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