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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페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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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9. 10. 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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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1주년을 맞은 카페플랫
축하합니다아-
마침 이번 주말에는 꼭 플랫가자고 약속했던 터라,
실밥도 풀고 완벽회복한 우키를 데리고 고고싱!
많은 손님들이 계셨지만, 운좋게 하나 남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일단 밥을 먹자. 고슬고슬 맛있는 스팸볶음밥아이스아메리카노 세트를 주문-
사진엔 안보이지만 볶음밥 바로 옆에 커다란 치즈케익도 한 조각 얌전히 놓여있다.
1주년을 맞아 손님들께 케익과 빵 등을 서어-비스로 챙겨주시는 플랫님들의 고운 마음 +_+
그런데 또 ㅈㅎ님이 스을쩍 찔러주시는 알콜 0.00%의 기린비어!
아, 이것이 말로만 듣던 무알콜 맥주란 말인가!
가방에 소중히 담아와서 냉장고에 키핑 중이다.
여차하면 오늘 먹어주겠어, 음화홧!
이것 말고 볶음밥 만들 때 쓰는 후리가케 같은 것도 주셨는데, 나모키 해줘야겠답.
감사감사합니다아-




볶음밥도 뚝딱 비우고 치즈케익도 먹고 와플도 먹고
아, 배불러 하고 있는데 또 뭔가를 슬쩍 갖다 주신다.
아니, 이것은 호두파이아닌가욤! T_T 나모키가 완전 좋아하는 호두파이도 우걱우걱

플랫님들과 또 마침 같은 시간에 오셔서 반갑게 만난 지요님, 쿠마님이
우키랑 한참동안 신나게 놀아주셨다.
모두들 비닐을 흔들고 막 그러시느라 몸살나신건 아닌지;;;
우키의 손짓 하나에도 막 환호해주신 순수하고 착한 마음의 여러분 (>ㅅ<)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행복한 우키의 사진도 올려보아야겠답!




그러던 와중 또 뭔가를 갖고 오시는 ㅈㅎ님;;;
아웅, 정말이지 이러시면 안되어욥!"이라고 말해놓고 혼자서 삶은 달걀 두개를 쓱싹 해치웠다 ☞☜
오랜만에 삶은 달걀 먹으니까 왜르케 맛있나요? 네? 네? 네?
게다가 저 센스넘치는 세팅! 특히나 완전 귀여웠던 저 소금, 마구마구 사랑스럽습니다.

그렇게 저녁 때까지 실컷 놀다가 돌아오니, 무언가 기분이 아주 흐뭇하다.
문득 카페를 둘러보니, 플랫을 시작하고서 1년 동안
부지런히 정성껏 가꿔오신 그 손길이 곳곳에서 보여 내가 다 마음이 찡할 정도였다.
어떤 자리에서든 어떤 모습으로든 ㅅㅎ님과 ㅈㅎ님이 만들어가는 플랫은
늘 한결같이 이렇게 따뜻하고 정겹고 편안할 것만 같다.
우리 붑후에게 처음으로 생긴 단골가게, 단골카페!
늘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플랫이라는 공간에 참 감사합니다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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