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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우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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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9. 11. 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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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우스에서 단지 먹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뭐랄까 쏘잉메이트? ☞☜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함께하던 수많은 지름과 매일하던 URL 공유들...
쏘잉앳오피스는 이제 물 건너갔고
쏘잉앳홈을 위해서
한보따리 천이랑 바늘이랑 시침핀이랑 잔뜩 챙겨갔다.




멋진 오바록 머신, 아우 멋져!!!!
나는 체험해본다고 앞에 앉았다가 페달 밟는 순간
괴성 질러서 연님이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오, 완전 좋아. 막 이것만 있으면 옷이고 뭐고 다 만들거 같아서
지름욕구가 이글이글 불타올랐는데
미싱 사기 전과 지금 산 후,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이성을 되찾았다.



책상 밑에 숨어있는 연님의 원단장, 그 일부-
룸슈즈 밑판으로 쓸 원단을 공짜로 내어주시는 그 손길이
마치 도매집에서 물건 빼주는 이모들의 그 것과 같았다.




작업대 위 갖은 부자재와 도구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고무망치!
으크크크크크- 연님 우리 가시도트 기구 공구해요! 안되겠어-




시침핀 와르르 꺼내놓고 이제 룸슈즈를 재단해 봅니다.
진정 많다, 진정 많다.
발 한 쪽에 안감 발바닥, 안감 발등, 겉감 발바닥, 겉감 발등, 압축솜 발바닥, 압축솜 발등
그리고 스트랩 안감, 겉감, 심지까지-
요러게 해서 한 세트 더 해야 룸슈즈 한켤레 재단이 끝나는거다.
몰입해서 나도 모르게 입 튀어나오지 않도록 왕수다를 떨면서 열심히 재단했다.




초자고로 열심히 완성선을 그리고 있는 연님의 손길.
새로운 초크의 세계를 소개해 준 것 뿐만 아니라, 초자고를 하사해주시었다. 캡(!) 좋다.
연님 발꼬락 네 개임-




사진 속엔 압축솜도 빠져있구나-
오늘은 여기까지;; 이렇게 재단해서 집으로 갖고 왔다.
재단까지만 다 하면 바느질 반은 다 한 거 같다규-
이제 나모키 주말에 워크샵 가면(돌아가면서 워크샵 가는 우리 ㅜ.ㅜ)
슬슬 놀면서 바느질 시작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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