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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6 TUE 결혼준비로 분주합니다

b. DaiLy NotE

by 징징_ 2007. 3. 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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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청첩장 고르기
예카드(www.yeacard.com) 에서 샘플 신청했던 청첩장들이 회사로 도착했다.

샘플을 골랐던 기준은-
1. 너무 '웨딩'스럽지않을 것
2. 어른들 취향에도 맞을 수 있을 것
3.  종이가 고급스러울 것


나만을 위한
드레스를 고를 때랑은 또 다르게
주위 분들을 초대하는 청첩장을 고르면서
어쩐지 정말로
결혼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또 들었다
:D

그런데,
택배비로 3,000원 휴대폰 결제까지 했으면서,
내 손으로 전달되는 택배 봉투는 어찌나 드럽고 드러운지
비오는 날 누가 발로 백번은 밟았던거 같았다.
에에-!! 이게 뭐야, 기분 나빠, 하면서 봉투를 열어봤더니.
흐음, 청첩장도 사진발을 받는구나! 싶은 마음.
그나마 괜히 택배비 아까워서
곁다리로 신청했던 카드들은 마음에 안들어도
진짜 받아보고 싶었던 카드 한개는 마음에 들어
그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래도 역시 직접 보는거랑 모니터로 보는거랑 다르다 싶어,
보자기카드(www.bojagicard.com)에서 다시 샘플을 신청해 두었다.
보자기카드에는 업체별로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있고
주문한 청첩장 수 만큼 식권을 무료로 제공한다던가
미니청첩장을 할인해 준다던가 하는 혜택도 많다.
총 8종의 샘플배송도 무료인거다.
(아, 내 3,000원 T_T)
이번엔 좀 더 웨딩스러운 것들로 골라보았다.
한껏 기분 좀 내볼까나 하는 마음에, 하하!
아마도 내일쯤이면 도착할테니,
이런거 기다리는 재미도 살짝 둑흔둑흔!

미니청첩장도 만들어볼까 생각 중인데,
요게 딱 명함 사이즈에
앞면엔 우리 사진이
뒷면엔 약도와 안내가 들어가
지갑에 쏙 넣고 다니기 괜찮은 것 같다.
이쁘기도 하고 말야.

결혼준비하다보면 욕심같아서는 하고 싶은게 너무나 많은데,
그런거 조절하고 줄이고 하는게 힘들다.
좋은게 좋은건줄이야 사람들 다 알지!
흑흑흑 ㅜ_ㅜ


b. 집 구하기
오빠 집이 나갔다.
4주 후 이사라니, 찡찡오빠 길바닥에 나앉을까봐 'ㅅ' 맘이 더 급해졌다.
지난 일주일을 집 알아보기에 온전히 바친 결과
공부해야할 것도 너무 많고
(당연하지!!!
내가 언제 이런쪽에 관심이라도 가져봤어야 말이다)
집값도 너무 비싸고
전세 물량도 너무 없고
매매도 호가랑 시세랑 너무 차이나고
주택법 개정안 통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도 대폭 올랐고
기타 등등 막막하다.
서울에 이리도 아파트가 많은데,
이거 다 누구 집이냐 -_- 생각도 들고 그런다.

그러면서 문득,
우리엄마 아빠는 그동안 잦은 이사를 다니면서
매번 이런 일을 반복하셨다니-
하는 생각이 들어
괜시리 맘이 짠해지고 그런다.

내 삶을 내가 꾸려나가야 한다는거,
이젠 우리 가족한테 의존하지 않고
정말로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새삼 절감하고 있다.
어깨가 무거워짐과 동시에
왠지 부풀부풀 희망도 함께 가져본다.


c. 신혼여행지 선정
아, 둑흔둑흔 =_=
신.혼.여.행.이라니!!
그 4음절의 알흠다운 울림이여, 냐하♡
휴양과 여유로운 물놀이;;를 위해
풀빌라를 생각하며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흠, 아직 공부할게 많다.
차라리 일본 온천여행을 갈까도 진지하게 고려 중.
뜨거운 물에 담그는거 넘 좋아효!!!
아무튼 여행은 아직 보류, 그러나 생각만 해도 좋다.
보땡말이,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밥 해먹는 순간,
그때부터가 현실이야"
응, 완전 마음에 확 와닿는다!!
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여행 생각만 해도 좋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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