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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두근거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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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10. 7. 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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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늦잠 실컷 자고 부스스스 일어나자마자 완전 배고픔을 느껴서 뭘 먹을까 찬장을 뒤적거리다가
그래, 오늘은 너를 먹어주겠어! 삐싱~


참고로 나 혼자 먹었다.
나모키는 밤을 꼴딱 새고 8시에야 잠들었으니 아직 꿈나라-
싱크대를 보니 이른 아침으로 비빔면을 끓여 잡솼구나! 흐이구...
그러고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어어어~ 하고 자고 있으니 
이따 일어나면 완전 띵띵 부어서 선풍기아줌마가 되어 있겠어!



아무튼, 나는 전기포트에 물을 올려두고
소파에 벌러덩 드러누워 물이 끓기만을 기다린다-



ㅅㅎ님이 오사카여행 다녀오신 후, 건네주신 선물보따리 중 하나-
무려, 계절한정! 샤방샤방한 봄의 두근거림 라-멘 +_+




그러고보니 젓가락도 은근 세트다!
다이소에서 네 벌에 천원주고 샀을 뿐인데, 후훕-





스프도 이미 부어져 있고  건조시킨 야채블럭만 덩그러니-
뜨거운 물을 부으니 금세 사르르르 퍼진다.
매운 스프가 아니라 구수하고 시원한 느낌이라서 일어나자 마자 먹기에도 부담없는 맛!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보니까 봄 한정상품 답게 요런 사쿠라 모양의 어묵도 나오고-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레알! 애기새우도 들어있다. 실제로 보니, 새우눈돋네.jpg
새우랑 눈 마주치면 왠지 먹기 힘들기 때문에 눈 감고 와그작 씹어 먹었다.


봄한정상품! 이 한여름에!
끄어억, 잘 먹었슴미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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