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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소스 + 폴앤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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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10. 10. 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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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주섬주섬 봉봉이도 챙겨안고
밥 먹으러 홍대로 간다.

사람 왜르케 많냐, 아우! 투덜투덜하면서-
봉봉이를 데리고 앉을 수 있는
테라스있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은 카페 소스.





르쿠르제 냄비에 담겨나오는 요리들이 있다길래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이 날 우리가 주문한 건, 정작 르쿠르제 메뉴들이 아닐뿐이고-
아하하!





내가 주문한 로코모코 덮밥.
(내가 좋아하는;;) 약간 질다싶은 밥에 두툼한 햄버거 스테이크와 영롱한 반숙 계란후라이가 올려져있다.
그 외 감자 샐러드, 당근 볶음 그리고 샐러드 조금-

각 메뉴에 2,000원을 추가하면 원하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고 (선택의 폭이 꽤 넓다)
또는 2,000원에 밥 또는 빵 + 샐러드 세트를 더할 수도 있다.
괜찮은 구성인 것 같다.

햄버거 스테이크만 나오는 메뉴를 시킨 나모키는 밥+샐러드 세트를
나는 음료수 세트를 시켰다.





계란후라이를 살짝 건드리자, 폭포수처럼 흘러나오는 은혜로운 노른자의 향연! +_+
그야말로 비쥬얼 폭발이다, 삐싱~





밥을 먹고 나오는데, 맞은편 폴앤폴리나에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옷! 아직 빵이 나오고 있나부다.
드디어 폴앤폴리나 빵을 직접 구매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ㅅ<





10분 정도 기다려서 이것저것 담고 싶었는데, 빵 종류가 많이 없는 시간이어서
화이트 치아바타랑 블랙올리브빵, 그리고 두 종류의 스콘만 구입-
어느 중년부부가 폴앤폴리나 빵 봉지를 양손가득 네, 다섯개의 보따리로 포장해서 가는데
오오옷, 저들은 바게트를 샀구만!!!! 똑 떨어져서 나는 못 사고-





유프에 가서 와구와구 나누어먹었다.
블랙올리브빵 완전 좋다. 심심한 듯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피자에 올려진 블랙올리브도 다 빼내고 먹던 내가, 블랙올리브를 찾아서 먹다니!
입맛도 어른이 되었나부다.
 


+
이렇게 열심히 먹고
체해서는 집에 와서 오타산 먹고 기절해서 자다가

일어나서 반반무마니 먹어주심!

나는 관대 위대(胃大)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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