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눈 펑펑 왔데이

a. J i N J i N

by 징징_ 2011. 1. 24. 00:30

본문










하루종일 눈 퍼엉퍼엉 내리는 걸 보다가,
분리수거 양손 가득 2번
일년 동안 한 번도 안 입은 옷 모두 정리
진공청소기 밀고 스팀걸레 폭폭
이불 포함 빨래만 3번

우리집 앞에 와서 냐아냐아 우는 까망이 목소리 듣고
부리나케 나가서 따뜻한 물이랑 사료 가득 부어주고

이제야 뜨뜻한 방에 앉아서 나른나른 티타임

카렐 차펙의 Sweet Heart Tea w/ 설탕 한 스푼
zyo 언니가 주신 꿀자몽
널어 놓은 빨래에서 풍기는 다우니 향
유희열의 여름날 앨범
빨래 바구니 속 봉봉이랑
나랑 엉덩이 딱 붙이고 누워 자는 우키
작은 방 구석 어딘가에서 자고 있을 바둥 구름
옆에서 자다가 부스스 깨어나 나도 차 줘, 하는 나모키


+
내일 출근 어찌 한담!
꼭 눈이 엄청 많이 오긴 해도, 출근 못 할 정도로 오지는 않더라, 야속하여라-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