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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02 MON 드디어 집-!!

b. DaiLy NotE

by 징징_ 2007. 4. 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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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징징+찡찡 하우스
드.디.어.정.말.드.디.어.
집이 구해졌다.(담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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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콧구뇽벌름벌름)
오오오오오-!!!!!!!!!! 완전 좋아 >ㅅ<

찡찡의 이사가 4월 10일로 잡혀 2주만에 급하게 집을 구해야했던 상황.
만약 마땅한 곳을 구하지 못하면, 찡찡의 짐은 장기보관을 하고
찡찡은 어딘가...그 어딘가에서 하염없이 얹혀살며 기다려야만 했던 상황.
몇주간을 퇴근 후에도 깜깜한 밤까지 하염없이 돌아댕기며 고생했었다.
신경은 신경대로 쓰이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시간은 계속 가고-
게다가 나는 집구하기. 이런거 처음해보는 것이고,
찡찡은 경험자라고는 해도 혼자사는 집 아니고 둘이 같이 결혼생활을 시작할 집을 고르는 것이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되돌아보니-
정말 휴우, 생전 처음 해보는 일도 많았고,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었고,
교양수업시간에 배웠던 부동산관련 법률지식들을 기억속에서 주섬주섬 꺼내기도했고, (얼마안나오더라;;)
아무튼 이래저래 파란만장 집구하기 끝에
이번 주말은 넘기면 안된다고오 안된다고오 기합 빡! 넣은 징징과 찡찡의 레이더망에
뚜뚜뚜뚜- 포착되어 계약까지 일사천리에 마친(사실 계약하는데도 엄청 신경쓰여 고생했지만;;)
징징+찡찡 하우스 제 1호-!!! (뿌듯뿌듯 +ㅅ+)

아직 공사도 안마친 신축건물인데, 찡찡과 나는 어제 보고 계약해놓고서는
오늘도 가보고 싶다고, 엉뎅이가 근질근질이다, 헤헷-


b. 꽃다발
요새 그냥 단발로 싹둑 잘라버리고 싶고, 앞머리도 싹둑 잘라버리고 싶은 마음 한가득-
그러나 결혼식까지는 버텨야한다는 각오로, 약 두달쯤 전에 파마를 했었다.
내 머리를 맡아 해주는 헤어 드자이너 아저씨는 사근사근한 말투답게 그 마음도 소심소심하여,
언제나 숱을 조금조금만 치니, 시간이 약간만 지나도 내 머리는 그 옛날 고두심머리처럼 사자머리가 된다.
이번에는 더욱이 미용실에 절대 가지않고 길러볼라고 진득하니 꾹꾹 눌러참고 있는 덕택에,
내 머리는 사자머리를 넘어서서 이젠, 꽃.다.발. 머리가 되었다.
그것도 고풍스럽고 우아한 꽃다발말고, 그 볼륨과 느낌이 딱 안개꽃 100% 꽃다발인데-
대략 안개꽃 3만원어치는 되는 듯 하다;;; 내일은 3만 2천원 어치가 될 것 같으다;;;
그래도 찡찡은 내가 뛸 때 부풀부풀 휘날리는 이 꽃다발이 좋다고하니,
어쩐지 이 사람의 취향이 의심스러워진다 -_- 불안해져, 음-
아아, 머리 자르러 가야지, 엄마한테 진지하게 "너 정말 머리 왜 이러고 사니?"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꼭 머리 자르러 가야지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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