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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매 근황

c. My BeBe

by 징징_ 2011. 3. 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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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
체력적 열세를 노련한 기술로 커버.
여전히 살 찌지 않지만 호리호리한 머슬바디 구축.
아빠 껌딱지 노릇 지대.
또는 안 보인다 싶으면 밥통 위에서 졸고 있음.
짭짤한 스낵과 조미김을 좋아함.




고양이 2
의사 표현이 분명해짐. (ex. 궁디팡팡 해다오! 장농문을 열어다오! 나랑 놀자! 껒어! 등등)
밑으로 두 여동생에게는 당근(자상한 그루밍)과 채찍(피도 눈물도 없는 응징) 구사.
신기하게도 바둥오빠에게는 내내 당해줌.(파워오브러브)
최근 과하다 싶을 만큼 잦은 발라당으로 애간장을 녹임.
닭고기와 닭고기를 좋아함.
겨울한정으로 단팥도 무척 즐김.




고양이 3
목이 점점 없어지고 눈이 많이 동그래짐.
(아버지인 캡틴잭스패로우의 유전자가 엄청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말이 많아지고, 잦은 눈뽀뽀로 커뮤니케이션의 물꼬를 틈.
기술은 없지만 힘이 세므로, 힘은 없지만 기술이 좋은 바둥오빠에게 계속해서 도전 중.
모든 육류를 좋아하며, 특히 닭가슴살 찢어줄 때는 눈에 광기가 어려서 좀 무서움.
코 앞에 주는 간식도 일단 앞발로 사냥해서 먹는 내츄럴본헌터임.




고양이 4
여전히 근심걱정 어린 표정이지만 알고보면 근심걱정 따위는 없음.
고양이 1, 2, 3 가리지 않고 다 덤빔.
특히 캣도어 앞에 죽치고 앉아서 볼일 보고 들어오는 언니, 오빠한테 깐죽거림.
까불다가 맞아도 전혀 데미지 없는 무서운 아이.
놀라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음. 
안 먹는 것 없고, 먹기 전에 냄새 맡는 것 없이 의심없이 무조건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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