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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y BeBe

by 징징_ 2011. 7.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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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였던 작은 방의 카오스 상태를 대대적으로 정리한 이후로 사남매에게 개방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제까지는 절대 출입금지!

그래도 문만 열리면 어디선가 우르르르 뛰어들어와서
사남매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흩어지며 엄마아빠 수색대를 혼란에 빠트리곤 했었지만-

아무튼 환기도 시킬 겸, 자신있게 작은 방 문을 열어두기 시작했다.
모두가 활발하게 탐색을 하고 자기만의 좋아하는 장소를 찜해두는데
특히나 구름이가 제일 좋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작은 방에서 보내고 있다.

구름이의 훼이보릿 스팟은 뭐니뭐니해도 수납함 위-
MDF로 만든 수납함에 사남매 사료를 담아두고
빨아놓은 발매트들을 두었는데 맨날 거기서 잔다.
아마도 소중한 사료를 지키기 위해서인 것 같다.

요즘 메종드상도에서는 사남매에게 두 가지 사료를 주는데
내츄럴파이브 오가닉과 치킨수프를 각각 다른 그릇에 주고 있다.
좋은 거 먹여보자고 내츄럴파이브 오가닉을 주문했는데,
부쩍 구름이 살이 빠지면서 밥 먹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길래
구름이를 위해서 특별히 치킨수프를 따로 주문해서 주었더니
잘 먹어서 다행이다, 넌 역시 치킨수프가 좋은거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요즘은 또 내츄럴파이브 오가닉만 먹고 있다, 헉헉! =_=
그냥 내츄럴파이브에 살짝 질렸었나봐, 변덕스러운 그녀-
그래도 뭐든간에 잘 먹어주기만 하면 고마운 이 마음, 밀당의 그녀-

그리하여 얼마 안남은 소중한 오가닉 사료를 지키기 위해서
아예 떡 하니 자리잡고 누워잔다.



있는 듯 없는 듯 위장근무



작은 기척에도 벌떡!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자체 CCTV 가동 중




마치......
간달프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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