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생일선물
평소에도 자기는 다 낡아빠진 구멍난 티셔츠도 버리지 말라하면서 나한테는 때때마다 새옷 사주고 길 가다가 사소한 머리핀이며 메니큐어도 직접 골라주는 나모키님은 생일 때면 더욱 과감한 선물을 해주신다. 작년에도 완전 과분한 선물을 받아서 아직도 모시고 사는데, 올해도 역시-!!! 내가 갖고 있는 가방들이 죄다 각잡힌 토트백들이라서 편하게 숄더(중요중요!)로 쓸 수 있고 부들부들 편안한 소재의 가방을 갖고 싶었는데 하루 휴가내서 면허증 발급받고 나모키 퇴근시간 맞춰서 회사 앞으로 갔던 그 날, 생일+면허 딴 기념으로 통 크게 쏴주었다. 마음에 드는 두 개의 가방을 들고 결정을 못해서 백화점 문 닫는 시간까지 백만번 고민하다가 둘 다 마음에 들면 하나는 니 돈으로 사라!"는 나모키님 말씀에 딱 마음의 결정을 내..
a. J i N J i N
2009. 8. 17.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