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뿌라
저녁에 뭘 먹을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미친듯이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에 멀리 갈 엄두는 못내고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김뿌라에 가보기로 했다. 가게가 작고 항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미리 예약해두었는데, 메뉴를 정해야만 예약이 가능하다기에 우리는 일단 오늘의 초밥(13,000원) 두개를 주문해두었다. 초대형 결정체가 자동차 앞유리에 부딪치는 눈보라를 뚫고 김뿌라에 도착하니, 역시나 20명도 채 못 앉는 좁은 가게 안에 식사 중인 사람+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5분쯤 기다려서 자리에 앉자 이내 오늘의 초밥의 첫번째 접시가 나온다. 아, 아름답구나!!!! 밥을 온통 뒤덮은 이불만한 생선의 크기와 싱싱해 보이는 멋진 빛깔에 흐뭇해하면서 열심히 먹고 있으면 곧 두번째 접시를 내어준다. 아, 감동적..
d. JiNJiN KitCheN
2008. 12. 8.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