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기고 썰고 붓고 뒤적뒤적, 고구마 맛탕
겨울이니까 맛탕이나 해볼까. (겨울에 맛탕이 왜 생각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만) 다용도실로 나가, 어머님이 갖고 오신 고구마 박스를 열어보자마자 뙇!! 고구마가 무슨 김장 무만큼 크다!!! 그짓말 쪼꼼 보태서 내 팔뚝만한 고구마라니;;; 왠지 무서웠다. 크기나 그 포스를 보면 백년 묵은 고구마 같은데, 백살이나 된 애를 내가 껍질 벗지고 막 썰어도 되는 걸까... 잠시 고민 . . . . . . 하다가 그냥 껍질 벗기고 썰어서 웍에다가 기름 자작하게 붓고 갈색 설탕 휙 뿌려서 뒤적뒤적- 고구만데 뭐 먹어야지 어쩌겠능가말이다, 에헴. 따로따로 귀찮은 과정 없이 그냥 처음부터 고구마 + 기름 + 갈색 설탕을 동시에! 한꺼번에! 우르르 넣는 이 혁신적인 방법! 이렇게 쉽고 간편하고 맛있는 고구마맛탕 레시피라니!..
d. JiNJiN KitCheN
2013. 11. 27. 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