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셋
고양이 셋이서 뛰어노는 우리집- 바둥구름우키 노는걸 보고만 있어도 심심하지가 않다. 우키가 이제 제법 마법도 쓰고(!), 첫날부터 겁이 없었지만 부쩍 더 신나서 다닌다. 어린 것이 엉덩이 토닥해주면 벌써부터 궁디도 꼬리도 바짝 세우며 으쓱거린다. 바둥이는 서열잡는다고 때로는 우키를 덮치기도 하고 때로는 구름이랑 우키 노는걸 구경하다가 잠이 들기도 한다. 구름이는 우키에게 그루밍해주거나, 우키랑 같이 놀아주거나, 바둥이랑 우키 뒹구는거 구경한다. 캣타워 꼭대기에서 썩소를 날리며 잠이 드는 바둥이, 비가 오니 몸이 쳐지는가부다. 우키는 들어올리면, '우끼이-우끼이-'하고 비명을 지른다. 그러다가 졸리면 꼭 책상에 올라와서 내 마우스패드를 차지하고 잔다. 여전히 베이비페이스지만, 우키 발만은- 바둥구름이랑 다..
c. My BeBe
2009. 5. 12.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