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키 잠옷 수선
아빠가 작년에 미국 다녀오시면서 사위에게 챙겨주신 선물 중 하나는 바로 잠옷- 배서방 키 크다고 젤 큰 사이즈를 사오신건지, 한국에서 사는 왠만한 잠옷바지는 모두 8부바지로 소화하는 나모키에게도 이건 한참이나 큰 거다. 허리도 헐렁하고 길이도 바닥에 질질 끌리는 정도. 잠옷이니까 허리는 좀 헐렁하게 입기로 하고 길이는 좀 줄여달라는 것을 알겠어-, 해놓고 외면 중이다가 어제 새로 이 잠옷을 꺼내입던 나모키가 내일 뭐할거야? 이것 좀 줄여줘! 하는 말에 딱히 할 거 없던 나는 어어, 그럼그럼! 하고 말았다; 10cm 줄이기로 하고 (정말 얼마나 길던지!) 오바록 없으니까 시접은 안으로 접어박기로- 으후, 나름 깔끔하게 잘 되었다. 다림질로 열심히 눌러주었더니 별로 티도 안난다. 내게 주어진 다음 미션은 면..
e. JiNJiN MadE
2010. 4. 22. 21:03